한순간에 무너진 평범한 일상…"안전한 곳 없다" 커지는 불안 / SBS 8뉴스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한순간에 무너진 평범한 일상…"안전한 곳 없다" 커지는 불안 / SBS 8뉴스

〈앵커〉

이번 사고 소식에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와 또는 내 가족과 비슷한 평범한 사람들이 자주 찾던 공간에서 일어난 사고다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동시에 불안한 생각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 희생자들의 빈소엔 오늘(3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아빠와 비슷한 나이대 분들이 당한 사고에 가슴이 미어진다.'

시청역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한 학생이 적어놓은 글귀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시민들은 남일 같지 않단 생각에 참사 현장을 찾습니다.

[황창규/전직 은행원 : 50대 분은 이제 승진도 하고 퇴직도 얼마 안 남았을 텐데 제가 10년 전에 퇴직하던 그때가 상기되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자주 찾는 공간, 익숙한 사람들과의 시간,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김지원/인근 직장인 : 회식하거나 할 때 너무 왔다 갔다 하는 곳이 좀 놀랐어요. 대로변에 있는 매장에서는 좀 먹기보다는 좀 이렇게 차가 안 다니는 쪽에서 (먹어야겠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보행용 울타리는 달리는 차량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이젠 방어보행까지 신경 써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우현종/인근 직장인 : 무료하니까 휴대전화도 많이 이렇게 보면서 지나가고 하는데 차가 이쪽으로 다닌다 싶을 때는 최대한 자제하면서 다니려고요.]

[임명호/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 나랑 좀 비슷한 것들이 많으면 더 이제 공포감이 더 늘어나게 되고. 내가 안전하다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더 큰 두려움이 생길 수가 있죠.]

내일 발인을 앞두고 희생자들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조문객 : 이번 주 금요일에도 만나서 같이 신촌에서 놀기로 했었거든요. 좋은 곳에 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거기서도 항상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사고로 직원 2명이 희생된 서울시청은 내일 발인까지 본관 7층에 추모 공간을 유지한단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하 룡, 영상편집 : 최혜란, VJ : 이준영)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708777


#SBS뉴스 #시청역 #사고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