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스페셜 – 김삿갓 신드롬, 방랑시인은 왜 슈퍼스타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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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방랑 시인, 21세기의 슈퍼스타가 되다
1989년 가수 홍서범은 김삿갓의 일대기를 파격적인 랩과 가사로 담아낸 노래를 발표, 홍삿갓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1997년 한국 록의 거장 신중현은 김삿갓 시에 곡을 붙인 록 앨범을 제작했다.
또한 1960년 대부터 방송된 라디오 연속극김삿갓 북한 방랑기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11,000회를 돌파했다.
작가 이문열의 소설시인은 김삿갓의 삶을 주제로 소설화하여 영어 등 세계 10개 국어로 출판되는 큰 호응을 얻었다. 노래, 소설, 뮤지컬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방랑 시인 김삿갓.
19세기 한국의 방랑 시인은 어떻게 21세기 세계의 슈퍼스타가 됐을까?

역적이 된 명문가의 후예 김병연, 방랑의 길을 걷다
조선 말기 세도 정치 60년을 이끌었던 안동 김씨 가문 출신 김병연.
그러나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난 때 항복한 할아버지 김익순 때문에 한 순간에 역적의 자손이 된다. 김병연은 김익순이 조부임을 모르고 백일장에서 그를 욕한 시로 장원한 후 부끄러워 삿갓을 썼다고 전해지는데, 김병연이 김삿갓이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시대를 비웃고 백성을 껴안았던 민중시인
정조가 죽고 12세 순조가 왕위에 오르자 그의 장인 김조순을 중심으로 세도 정치가 시작된다. 특정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면서 국정은 문란해졌다.
매관매직으로 벼슬을 얻은 관리들은 백성들에게 턱없는 세금을 매기고세도가의 자식들은 과거에서 공공연히 대리시험을 치렀다.
김삿갓은 이들을 동물과 벌레에 비유하며 통렬히 비판했고 착취당하는 백성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시로 읊었다. 자신들의 처지를 헤아리고 대변해주는 그에게 조선의 민중들은 열광하는데...

김병연은 죽었지만 김삿갓은 죽지 않았다
1863년 김병연은 객사한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에도 김삿갓은 사라지지 않는다. 삿갓을 쓰고 방랑하며 시를 읊는 또 다른 삿갓 시인들이 생겨난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후 1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김삿갓의 신화. 김병연은 죽었지만 슈퍼스타 김삿갓은 지금도 죽지 않았다.

신역사스페셜 21회 김삿갓 신드롬, 방랑시인은 왜 슈퍼스타가 됐나 (2009.12.5 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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