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토사물 가득"…미 주택가서 버려진 서랍 속 신생아 발견/ 연합뉴스 (Yonhapnews)

"입에 토사물 가득"…미 주택가서 버려진 서랍 속 신생아 발견
(서울=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주택가에 버려진 옷장 서랍 안에서 갓난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께 도시 북서부 주택가 골목에서 유기된 신생아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아기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아기를 처음 발견한 주민은 "길을 가다 길가에 놓인 옷장 서랍들을 봤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는데 서랍 안에 아기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아기 입에는 토사물이 가득 차 있었다"면서 "아기 발에 손가락을 대보니 아기가 몸을 움직여 곧 구조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날 시카고 지역은 체감기온이 43℃를 웃돌았는데요. 래리 랭포드 시카고 소방청장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결말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박혜진·남이경
영상:로이터,트위터

#연합뉴스#시카고#아기#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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