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 서사적 구조와 시점, 하나의 시간 연속, 개괄 묘사와 세밀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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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니제르의 한 젊은 귀부인,
미소를 띠며 호랑이를 타고 나갔다.
한 바퀴 돌고 돌아왔을 때,
귀부인은 뱃속에 들어가 있었고
호랑이 얼굴엔 미소가 떠 있었다.

B) 장미는 붉고
오랑캐꽃은 푸르고
설탕은 달콤하다
당신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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掌篇 2 / 김종삼
조선총독부가 있을 때
청계川邊十錢均一床밥집 문턱엔
거지 소녀가 거지 장님 어버이를
이끌고 와 서 있었다
주인 영감이 소리를 질렀으나
태연하였다
어린 소녀는 어버이의 생일이라고
10전짜리 두 개를 보였다.
― 김종삼, 『북치는 소년』, 민음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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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어떤 싸움의 記錄 / 이성복

그는 아버지의 다리를 잡고 개새끼 건방진 자식 하며
비틀거리며 아버지의 샤쓰를 찢어발기고 아버지는 주먹을
휘둘러 그의 얼굴을 내리쳤지만 나는 보고만 있었다
그는 또 눈알을 부라리며 이 씨발놈아 비겁한 놈아 하며
아버지의 팔을 꺾었고 아버지는 겨우 그의 모가지를
문 밖으로 밀쳐냈다 나는 보고만 있었다. 그는 신발을 신은 채
마루로 다시 기어 올라 술병을 치겨들고 아버지를 내
찍으려 할 때 어머니와 큰누나와 작은누나의 비명,
나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의 땀냄새와 술냄새를 맡으며
그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소리 질렀다 죽여 버릴테야
법도 모르는 놈 나는 개처럼 울부짖었다 죽여 버릴 테야
별은 안 보이고 갸웃이 열린 문틈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라일락꽃처럼 반짝였다 나는 또 한번 소리 질렀다
이 동네는 法도 없는 동네냐 法도 없어 法도 그러나
나의 팔은 罪 짓기 싫어 가볍게 떨었다 근처 市場에서
바람이 비린내를 몰아왔다 門 열어 두어라 되돌아올
때까지 톡, 톡 물듣는 소리를 지우며 아버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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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
종일 꾸역꾸역 비가 왔다
TV도 나오지 않은 월요일 내내
애인도 찾아오지 않고
장사치만 두엇 왔다
소리 질렀더니 신경질을 냈다.
어제 신문을 다시 보고
창밖을 우두커니 보다가
장수라면을 끓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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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 ○○○
느그 아부지는 학이 되었다
홀로 키운 아들의 묘 위로
학 한 마리 늘상
맴을 돈다고
새벽마다 할무니는
수숫대 같은 손마디에
개구리를 꿰어
축축한 풀잎강 휘적휘적
아들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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