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 -천년의 화산섬 비양도 비경/The scenery of Biyangdo Island, a thousand year old volcanic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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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서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얻은 비양도는 제주에서 가장 나중에 화산이 분출(1002년)되어 형성된 섬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1002년(고려 목종 5)에 분출한 화산섬으로 기록되어 있다. 과거에는 대나무 군락이 무성하여 죽도(竹島)라 불렸다고 하며, 섬 모양은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다.

면적 0.59㎢, 해안선 길이 3.15km의 기생화산 섬으로 최고지점은 해발 114m의 비양봉이며 비양도 등대가 있다. 6개의 봉우리가 신비스러운 비양봉, 2개의 분화구, 애기업은 엄마 형상의 바위, 코끼리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해안산책로 1시간과 비양봉 30분 등 1시간 30분이면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법정리)/비양리(행정리)에 위치한 화산섬. 면적은 0.5km²이며 인구는 약 63가구, 200여 명이다. 인근 한림항이나 협재해수욕장 등지에서 아주 잘 보인다.

섬의 동쪽에는 펄랑못이라고 하는 습지가 있는데 제주에서 가장 큰 염습지(salt marsh)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해안산책로 연결된다.

비양도 뒤편에는 애기업은 돌(Hornito)인 용암원추체(용암 굴뚝)가 있는데 천연기념물 439호로 지정되어 화산섬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또한 코끼리바위와 해식동굴, 용암 돌무더기도 해안가에 산재하여 화산의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

비양봉을 제외하고 산책로가 거의 평지로 이루어져 가벼운 기분으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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