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교통약자 편익위해 도입한 동구버스, 폐지만이 해법인가 2022 11 20(일)

이용자의 편익증대를 위해 도입한 동구버스,
폐지만이 답인가?


동구 공영버스는 교통약자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8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동구 관내 주요지점을 1시간 배차간격으로 순환운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운행실적을 보면 그야말로,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이며 이용자가 거의 없는 ‘빈차운행’이라는 주민들의 지적과 민원이 쇄도하고 있어, 지난 10월 동구청 교통과에서 실시한 의원 브리핑때, 2023년 2월말까지만 동구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용률이 부진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첫째 인천시 운영 e음버스와의 노선 중복 고려해 송림동 위주로 설계된 운행노선,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자 감소, 셋째 지나치게 짧은 운행노선을 동구버스의 주요 부진 원인이다.
그러므로, 첫째 e음버스와 노선 중복을 피해 교통약자를 찾아가는 서비스 노선발굴, 둘째 포스트코로나 상황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로 이용자 증가예상, 셋째 송림동 지역에 한정된 노선을 화수동, 만석동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만18세 이하·65세 이상 무료인 요금제를 동구주민에 한해 무료화 또는 요금 100원 정액화, 버스를 2배수 증편하여 운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등의 다양한 개선방향을 통해 이용률을 제고해, 도입 당시의 취지인 ‘동구주민의 편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동구 교통약자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어렵게 유치한 동구버스를 굳이 위약금까지 내면서, 조기해약은 하지 말고 존치함으로 가져올 수 있는 이익이 장기적으로 크다고 판단하기에 성급하게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실행해 보는 노력으로, 동구주민들께 유익을 주는 동구버스가 존치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