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가마솥에 양지와 사태, 머리 등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음식! 깍두기, 김치와 함께라면 최상의 맛을 주는 '곰탕' [한국인의밥상 KBS 20120112 방송]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펄펄 끓는 가마솥에 양지와 사태, 머리 등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음식! 깍두기, 김치와 함께라면 최상의 맛을 주는 '곰탕' [한국인의밥상 KBS 20120112 방송]

■ 곰탕의 본고장, 전남 나주
드넓은 평야를 품은 영산강이 흐르는 그곳, 배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전남 나주. 하지만 나주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곰탕’이다. 나주 곰탕의 출발은 우시장에서 소를 잡을 때 나오는 머리고기와 뼈 등을 푹 고아낸 장터국밥이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 때 세워졌던 소고기 통조림 공장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소의 부산물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지금의 ‘나주 곰탕’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결정적 계기가 된 셈이었다.

■ 한 솥에 어우러진 구수하고 깊은 맛
전남 나주시 세지면에 자리한 화탑 마을. 오늘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서 회의도 하고, 음식도 함께 나눠먹는 날이다. 소의 뼈와 머리고기를 이용한 이 마을만의 방식으로 만든 곰국과 여기에 곁들여 먹는 홍갓 김치. 그리고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는 보리를 넣은 앳국(된장국에 홍어의 애를 넣어서 만든 국)까지 소박하지만 특별한 화탑 마을의 밥상을 찾아가 본다.

■ 기다림의 세월이 끓여낸 진한 맛
새벽 4시면 어김없이 가마솥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나주의 한 곰탕집. 50년 가까이 곰탕을 만들고 있는 이경자 씨(72)와 어머니를 도와 대를 이어나가고 있는 아들 정종필·박미숙 부부가 있다. 오늘은 어머니의 생신날이라 가족들이 모두 모이고, 그동안 끓여낸 곰탕만큼이나 구수하고 진한 추억담 속에 눈물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50년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지켜온 곰탕과 고춧가루로 비벼낸 육회비빔밥까지 그 세월의 맛을 따라가 본다.

■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나주 시내 중심지에 자리 잡은 남파고택. 종가의 밥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음식은 바로 곰국이다. 양지와 소의 위 부위인 양을 넣고 푹 고아낸 곰국과 함께 떡갈비와 육전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이 집만의 전통 음식이다.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손맛과 가르침을 며느리에게 전수하는 종부 강정숙 씨. 시어머니께서 베풀었던 나눔의 미덕을 그대로 보여주는 나주 종가의 전통 밥상을 소개한다.

■ 변함없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우리의 맛
소를 키운 지 올해로 25년째인 주판선·김숙자 씨 부부. 소를 키운 이후로는 소가 한 끼라도 굶을까봐 걱정이 돼서 일평생 여행 한 번 같이 못 가본 부부에게 소는 자식이나 다름없다. 오늘 판 소로 받은 돈이 꽤 돼서 기분은 좋지만, 애지중지 몇 년 간 키운 소를 생각하면 마음 편할 리 없는 부부. 소로 인해 울고 웃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나주 한우 농가의 일상을 둘러보고, 사골해물청국장과 육회 등 한우를 이용한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곰삭은 세월의 맛, 나주 곰탕” (2012년 1월 12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곰탕 #나주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