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de Play Sample] 1995 Ace Driver: Victory Lap / 에이스 드라이버: 빅토리 랩

에이스 드라이버: 빅토리 랩 (c) 1995 남코.

전작 에이스 드라이버의 후속작. 3개 코스로 구성된 챔피언십을 완주해야 한다. 각 코스는 3바퀴를 돌아야 하며, 순위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부여받는다. 1등이 20점으로 가장 높고, 다음 16점, 12점, 10점, 8점, 6점, 4점, 2점 순으로 부여된다. 각 랩마다 선두는 추가로 2점을 받는다. 이런 방식으로 해서 점수를 합산했을 때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우승하게 된다.

- 이야깃거리 -
이 당시의 남코는 유달리 체감형 게임들을 다수 제작했고, 그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자사의 시스템 22, 시스템 슈퍼 22, 시스템 23, 시스템 슈퍼 23 등의 기판들을 활용하여 정말 별의별 체감형 게임들을 다수 제작하였던 것. 스키 체감 게임인 알파인 레이서, 서핑을 타는 알파인 서퍼, 경마 체감 게임인 파이널 펄롱, 그리고 다수의 레이싱 게임 등. 이러한 작품들은 대부분 디럭스 기체를 가지고 있다. 50인치, 51인치, 52인치 프로젝션 TV를 모니터로 썼던 것.
이 시기 일본 아케이드 업계에서는 게임을 단순히 게임으로 간주하지 않고 어트랙션처럼 만들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유원지나 놀이공원 같은 곳에 설치할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 세가에서 1993년에 출시한 버추어 포뮬러가 대표적인 예시. 이는 1992년에 출시된 버추어 레이싱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데, 4인용 또는 8인용으로 프로젝션 모니터를 쓰고 실제 포뮬러 머신의 콕핏을 그대로 가져온 모양의 콕핏을 설치하였으며,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 콕핏이 실제로 움직이기도 하는 어마어마한 사양. 유튜브에 1993년 AOU 출품 당시의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 있다.
   • Virtua Formula  

남코 제작의 릿지 레이서 풀 스케일도 참고할만 한데, 풀 스케일이라는 이름에 맞게 아예 실제 차량을 한 대 가지고 들어왔다. 정확히는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터 기기를 가지고 온 것. 프로젝터 3개를 활용하여 거대한 스크린을 만들었다. 영국 리버풀 소재의 Blackpool Pleasure Beach에 단 한 대 존재했고, 실제로 운영도 되었으나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철거되어 볼 수 없다고 한다. 이 또한 유튜브에 가동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 있다.
   • Ridge Racer Full Scale Gameplay- Plea...  

2000년대 초반으로 넘어오면 스틱 게임들보다는 체감형 시설들을 더 많이 제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 여담 -
본 작품은 전작 에이스 드라이버에서 별도의 키트를 사용하여 버전 업 시킬 수 있습니다. 본 영상에서의 빅토리 랩은 업그레이드 키트를 사용한 것으로, 콕핏 자체는 전작인 에이스 드라이버의 것과 같습니다. 1996년 일본 어뮤즈월드 엑스포에서 배포된 남코의 전단지 내용을 참고하면, 프로젝션 TV 모니터, 상부 간판, 스티커, 기판 등으로 해서 업그레이드 키트 내용물이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