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기획➃ 세계 곳곳 성소수자 문제로 결집하는 기독교계...숙제도 (이현지)ㅣ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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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는 27일 서울 일대에서 한국 교회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핵심은 성소수자 문젠데요.

앵커 : 기독교계가 동성애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대선을 열흘 앞둔 미국에서는 기독교계가 주목하는 낙태, 트랜스젠더 권리, LGBTQ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꼽힙니다.

[김동석 대표 /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미국은 지난 2015년에 연방 대법원에서 동성 결혼이 위헌이 아니라는 판결이 난 다음에는 동성애에 관련한 기독교 가치가 훼손된 건 일반화됐기 때문에 겉으로 크게 드러난 (대선) 이슈는 아니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정치 세력에서 주장하는 낙태 반대라는 틀 안에 지금 굉장히 중요하게 들어가 있는 게 동성애 문제다

이는 대선 과정에서 미국 기독교계가 목소리를 높이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일부 기독교 단체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트럼프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당시 보수 성향 대법관을 연이어 임명했는데, 이는 낙태와 LGBTQ+ 등 이슈에 기독교적 입장이 반영되는 법적 토대를 강화하면서 기독교계 지지를 얻었습니다.

[김동석 대표 / 미주한인유권자연대]
20세기 들어서면서 다양한 문화가 들어오면서 기독교 문화도 훼손이 되고 이런 거에 대해서 좀 퇴보했었습니다 21세기 들어오기 직전서부터 시작됐던 기독교 보수 세력의 재정비 이 정점에 온 겁니다 가장 격렬하게 대결 현상이 나온 게 이번에 대통령 선거(입니다)

지난해 동성애에 최대 사형까지 집행하는 ‘반동성애법’을 발효한 우간다. 일각에서는 보수 개신교 단체가 아프리카의 성소수자 처벌 입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보수성향 기독교인 오르반 총리가 LGBTQ+ 권리와 성소수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 우리나라에서는 ‘악법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2백만 기도회’가 서울 일대에서 열립니다.

동성애, 저출생, 낙태, 북한 문제 등 6가지 기도제목이 있지만, 핵심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입니다,

지난 7월 동성 부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이 불을 지폈습니다.

[서명삼 교수 / 서강대 종교학과]
낙태 문제 저출산 문제 이런 걸로 지금 화력을 뭔가 집중시키고 있는 현상이 좀 보여서 (기독교계 아젠다는) 문화적 프레임이 전면으로 확 나서고 있는 상황 같다 길거리 집회에 주도적으로 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한국교회 안에) 연대를 형성하면서 이전에는 없던 패턴이 보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창조질서를 수호하려는 결집을 보여주겠단 취지지만, 집회 성격의 결집 과정에서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법 저지’라는 행사 이름에서부터 입법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사회운동의 연장선이라는 시각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동석 대표 / 미주한인유권자연대]
큰 틀에서 볼 때는 이러한 미국 기독교 우파들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성공할 것 같은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젊은 층들이 여기에 동의하는가 그렇지가 않은 현상 이게 한국도 똑같다고 (봅니다) 권력에 들어가려는 (미국) 기독교계의 권력화가 젊은 세대들에게 이어질까 저는 회의적입니다

[서명삼 교수 / 서강대 종교학과]
이미 사회적으로는 특히나 젊은 층으로 가면 갈수록 (집회 방식)의 접근이 어필을 못하고 (있습니다)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구호와 전략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 이슈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기독교계.

이 과정에서 기독교계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사회적 고립을 피하고, 궁극적으론 교회의 본질을 재고할 숙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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