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장남 왕위 승계…아들·손자 가족사 '아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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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장남 왕위 승계…아들·손자 가족사 '아픔'

[앵커]

영국의 최장수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74세인 장남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게 됐습니다.

여왕은 지난해 4월 숨진 남편 필립공과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뒀는데, 자녀들의 이혼과 성추문 등 화제를 몰고온 각종 구설은 생전 여왕에게 큰 골칫거리이자 아픔이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그 뒤를 잇게 됐습니다.

영국 역사상 최고령인 74세에 왕좌에 오른 겁니다.

여왕이 그동안 찰스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은 것은 그가 영국 안팎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비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지만 불륜을 저질러 1996년 이혼했고 이후 다이애나비는 1년 뒤 교통사고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불륜 관계였던 커밀라 파커 볼스와 재혼해 다이애나비를 추모하던 국민의 신망까지 잃었습니다.

하지만 여왕은 지난 2월 즉위 70주년 성명에서 커밀라도 왕비로 인정받기 바란다고 밝혔는데 찰스 왕세자의 안정적인 왕위 계승을 위한 조치로 해석됐습니다.

차기 왕위를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이어받아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왕실 전통과 여왕의 존재감을 감안해 아들이 후계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왕에 대한 영국 국민의 존경과 달리 후손들의 처신 때문에 왕실에 대한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차남 앤드루 왕자는 해군 복무로 여왕이 장남보다 더 아끼던 아들이었지만 미성년자 성폭행 등 각종 추문에 연루되면서 여왕에게 근심을 안겼습니다.

지난 1월 여왕은 앤드루 왕자의 군 직함을 박탈하고 전하 호칭도 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손자들도 이러저런 구설로 왕실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손은 10대 시절부터 대마초와 음주로 재활센터 신세를 지는 등 왕실의 '문제아'로 불렸습니다.

이후 영국 왕실로서는 파격인 미국인이자 흑인 혼혈, 이혼녀인 매건 왕손비와 결혼했고 왕실과 절연한 뒤 미국으로 떠났는데, "왕실 내에 인종차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영연방에서 탈퇴하려는 움직임도 영국 왕실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카리브해의 바베이도스가 영연방에서 탈퇴, 공화국으로 전환한데 이어 자메이카도 독립하고 싶다는 뜻을 시사하는 등 영연방국가에서도 군주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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