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TKUNEDO / 정무절권도 : 트래핑이 쓸모 없다고? 복서도 잘 활용하는 트래핑!!! / Trapping is useless? No!!!

2024.05.24. [ ESSENCE OF GUNG FU : JKD ]

트래핑이 쓸모없다구요? 이노우에 나오야도 쓰는데?
How useful the Trapping is!!! Even Boxer use well that!!!

기술 관련한 영상을 올릴 때마다 항상 달리는 악플들 중에 하나가
"트래핑은 보기에만 화려할 뿐, 실전에서는 쓸모없다. 저러다가 더 쳐맞지"라는 내용들입니다. 피하거나 막고 치면 되는데, 왜 상대의 무기를 손바닥으로 쳐내면서 묶으려고 하느냐 이겁니다. 기술 형태에 따른 분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거나 운동을 전혀 안 해본 분들의 안타까움 외침이기에 가능하면 여러 상황을 상정해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만, 설명하는 이는 저 혼자고, 같은 내용을 부르짖는 분들은 너무나 다수이니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 분들이 그렇게 예를 드시는 복싱에서조차 트래핑은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최근 재밌는 영상을 하나 봤습니다. 최고 수준의 복서들이 주무기로 활용하는 기술들에 대한 분석이었는데, 마침 현역 복서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이며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은 '이노우에 나오야'의 기술이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것입니다. 친절하게 각 동작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까지 있어, 어느 부분이 트래핑으로써의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 트래핑이 전체 전술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정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정무절권도에서도 동일한 개념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복싱과는 달리 몸의 모든 부분으로 타격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만큼, 좀 더 박자를 잘게 쪼개서 상대를 가두고 무너뜨리는 트래핑을 펼칠 수 있습니다.

트랩(Trap)은 '덫'입니다. 움직이는 상대를 움직이지 못 하게 잡아서 묶는 것이죠. 그렇게 덫에 걸린 동물에게 인간이 안전하게 다가가 치명적인 무기로 찔러 죽이는 것입니다.

트래핑(Trapping), 무술보다 축구 등의 볼 스포츠에서 많이 활용되는 표현인데요, 백과사전에는 이에 대해 '축구 경기에서 날아오는 공을 신체 부위로 컨트롤하는 기술로, 날아오는 공의 구질 또는 높이에 따라 가슴·배·발·허벅지 등의 신체를 이용해 공을 정지시킨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목적은 다음 동작에서 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드리블이나 패스를 할 수도 있고, 슛을 쏠 수도 있죠.

격투에서도 트래핑은 동일하게 활용되는 굉장히 유용한 기술체계입니다.

노경열 부총교련

참고한 이노우에 나오야의 기술 강좌는

   • 메이웨더, 이노우에 나오야 등 레전드 복싱 챔피언 10명의 일타 강...  

의 39초 부분부터 시작됩니다.
나오야의 강좌 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으니 쭈욱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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