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서울을 잊게 만드는 동네, 사대문안에 살고 싶어서 100살 한옥을 샀다ㅣ스페인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꿈꾼 집🏡 서촌 한옥 두 채를 한 채로 만든 방법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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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탐구 집🏡 | 서울에서 오래된 집을 고쳤다
❚ 2024년 4월 23일(화) | EBS1 방송

전생에 서촌 골목을 걸었을 것만 같다는 스페인 남자 아드리아. 그에게 사대문 안 서촌 골목은 두고 온 스페인의 고향마을처럼 평화롭고 친근한 곳이었다. 거기다 K-드라마 사극 마니아인 아드리아에게 한옥은 결코 낯설지 않은 집. 운명처럼 만난 한국인 아내 영전씨와의 보금자리를 서촌의 한옥으로 선택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집 살기로 맘먹고 전세 계약을 하고 난 후에 문제가 터졌다. 집주인이 매매로 돌려 다른 이에게 이 집을 팔겠다는 것. 결국 아드리아와 영전씨 부부는 계약파기로 계약금 두 배를 돌려받는 대신 집값을 좀 깎아 달라 부탁해서 100살 한옥을 구입했다. 그렇게 1년을 살았는데 어느 날 밤 아드리아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우지끈!'

집이 무너지는 게 아닌가 싶어 부부는 미뤄두었던 리모델링을 결정한다. 한옥 두 채를 이어 만든 이 집의 원래 용도는 스테이. 마당 건너 화장실을 가야하고, 문 없는 욕조까지 있는 원래 집은 하룻밤 묵어가기엔 낭만적일지 몰라도 네 식구 살기엔 구조변경이 필요하다는 오랜 고민도 한몫했다.

100살 한옥을 뜯어 놓고 보니 지붕은 물이 새서 얼기설기 기와 대신 다른 지붕으로 덮여 있었고, 기둥은 이미 상해서 공중에 떠 있는 ‘플로팅 기둥’이 아닌가. 결국 6개월이면 끝난다던 공사는 다음 해 여름에야 끝이 났다. 덕분에 서촌 골목을 한눈에 품는 통창에 루프탑 천창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들의 만의 한옥이 완성됐다. 덧문을 닫으면 대청마루 놓인 누각을 닮았고, 덧문을 열면 영락없이 한옥 또 한 채가 들어있는 집.

중정까지 집안으로 품어 안은 너른 거실은 유러피언 스타일 같다가도, 서까래를 멋스럽게 드러낸 천장을 보면 이집의 원래 정체는 한옥임을 똑똑히 확인 할 수 있다. 게다가 천창을 블라인드로 닫아 놓으면 살구꽃비 날리는 수묵화 한 폭이 그림처럼 펼쳐진다는데. 이따금씩 새들이 날아들기라도 하면, 그림 같은 수묵화에 생명을 불어 넣는 듯하다.

스페인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고친 100살 한옥집. 두 집을 이어 만들어 더 매력적인 서울 사대문 안 오래된 집의 특별한 변신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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