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의 세계유산] 106. 네팔_카트만두-파탄 더르바드(Kathmandu-Patan Durbar)지진을 극복한 신의 도시, 그러나...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카트만두는 네팔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해발고도 1,300m에 위치해 있다.
카트만두는 수많은 사원과 신상들이 남아 있는데 사원 건축물은
독창적인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2015년 진도 7.8의 강력한 지진으로 8천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카트만두의 멋진 건축물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더르바르는 힌두어로 궁전을 의미한다.
과거의 네팔은 카트만두, 박타푸르, 파탄등 3왕국이 나뉘어져 있었다.
15세기에 네팔을 통일한 말라 왕조의 아크샤왕이 죽자 그의 아들들이
권력 다툼을 벌여 왕국이 3개로 쪼개지게 된 것이다.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에는 쿠마리사원이 있다.
힌두교와 불교양식이 가미된 목조건물이다.
쿠마리는 네팔에서 종교와 관계없이 추앙받는 살아있는 여신이다.
초경을 격지 않은 순수한 어린소녀를 선택하고 초경을 겪으면 또 다른
쿠마리를 선발 한다.
쿠마리는 네팔 네와리족의 전통이다.
힌두교의 두루가 여신이 또 다른 탈레주 여신의 화신으로 알려져있다.
어린 여자아이의 몸에 탈레주 여신이 잠시 깃들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파탄은 랄릿푸르라 불렸는데 미의 도시를 의미한다.
파탄 더르바드 광장에는 16~17세기에 말라 왕조에서 세운 왕궁과
많은 사원이 밀집되어있다.
석조건축물인 크리슈나 사원과 더불어 목조 건축물 비슈 와나트 사원의
조화는 미의 도시답게 그 아름다움을 더 한다.
파탄에서 보기 드문 불교 사원이 있다.
12세기에 만들어진 황금사원으로 금빛 찬란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하다. 불상 또한 황금으로 치장 했다.
황금 사원은 그 규모는 작지만 네팔의 불교 신자들에겐
신앙의 중심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네팔 왕국을 통일한 샤 왕조가 수도를 카트만두로 정하면서
파탄은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상실하고 카트만두에 종속되는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