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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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어떤가?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뭔가 책잡힐 것 같아서 가까이하기 어렵지만, 좀 어리숙한 사람은 왠지 도와주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가 보다.

좀 어리숙하게 살자. 상대가 좀 틀려도 그냥 웃어넘겨라. 꼭 집어서 핀잔주지 말고,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는 법이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는 존재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만약 인간이 완전한 존재라면 그 오만함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완벽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인간미라고는 전혀 없는, 철저히 프로그램된 차디찬 기계와 같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다.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겸허해지고, 새롭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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