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스페셜 – 해동의 첫 번째 세계인, 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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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한 사내가 길을 나섰다.
그는 해동의 작은 나라 신라의 대덕고승 ‘혜초’다.
마르코 폴로보다 500년 앞선 8세기 여행기 왕오천축국전
그가 남긴 6천여 자 속에 숨은 미스터리를 밝혀본다.

8세기 기록을 따라가는 21세기 영상기록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 전, ‘천축국’ 순례에 나선 승려가 있다.
천축국은 지금의 인도를 말한다. 그렇다면 옛날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은 어떻게 여행을 했을까? 혹시, 그 시절에도 천축국 여행을 위한 안내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총 227행, 6천여 자로 기록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8세기 당시 구법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21세기에도 이 책을 따라가는 여행이 가능할까?
취재진은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과 함께 왕오천축국전에 최초로 등장하는 나라 구시나국(현 비하르주 쿠시나가르)부터 석가모니가 처음 설법을 한 사르나트(바라나시 북쪽)에 이르기까지 혜초의 순례 기록을 좇아 그 길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8세기 혜초 순례 루트의 재발견
8세기, 해동의 신라인들이 이해하는‘세계의 끝’은 과연 어디였을까?
‘떠날 때는 100명이나 돌아오는 이는 하나도 없다’는 멀고도 험난한 인도 구법 여행의 길을 나선 혜초. 중국 광주에서 배를 타고 동천축에 도착해 석가모니의 성지를 찾아 순례한 혜초는 오천축국 (동천축, 중천축, 남천축, 서천축, 북천축)을 넘어 머나먼 여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작 오천축국에 대한 기록은 루트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서역 지방에 대한 기록이 더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 혜초 순례 루트의 특징이다. 그는 왜 불교 국가를 넘어 힌두교, 이슬람교 등이 성행하는 나라까지 찾아갔을까?

한반도 첫 세계인, 혜초
자신이 직접 경험한 기록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들은 이야기가 섞여 이루어지는 여행기. 혜초는 직접 밟아본 ‘답사지’와 얻어들은 이야기로만 쓴 ‘미답사지’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지리적 위치를 정확하게 나타냈다.
게다가 혜초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아랍을 대식국(大寔國)으로 표기하는 기록을 남겼다. 1,300여 년 전, 문명과 사상, 그리고 종교의 경계를 넘어 콜럼버스보다도 먼저 세계의 구석구석을 누볐던 혜초는 한반도 최초의 세계인이었다.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유일한 기록 왕오천축국전
1,3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아시아 문명탐사를 가능케 하는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1908년, 프랑스의 동양학자인 펠리오에 의해 중국 둔황 막고굴에서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 놀라운 기록의 존재가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고작 10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13세기 후반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과 14세기 초반 오도리크의 ‘동유기’ 그리고 14세기 중반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와 더불어 세계 4대 여행기로 손꼽힌다. 왕오천축국전은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는 인도인들에겐 8세기 인도의 모습을 일러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록이자, 그 당시 중앙아시아, 서역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록이다.

혜초는 왜 신라로 돌아오지 않았을까?
한국 역사에서 사라졌던 인물 혜초. 하지만 그는 중국의 밀교 고승인 불공의 수많은 제자들 중에 ‘6대 제자’로 여겨질 만큼 매우 중요하고 유명한 인물이다. 혜초는 고국 신라를 떠나 30대에 인도와 서역 탐방을 마치고 당나라로 돌아온 후, 80여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당나라에서 밀교 경전 연구에 전념했을 뿐, 결국 신라로는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왜 고국 신라가 아닌 중국 불교의 성지, 오대산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냈을까? 취재진은 혜초가 입적한 곳으로 알려진 ‘건원보리사’를 찾아 알려지지 않은 혜초 생애의 미스터리를 추적해보았다.

신역사스페셜 34회 – 해동의 첫 번째 세계인 혜초 (2010.5.1.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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