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 | 리움, 작가를 만나다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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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다양화에 대해 생각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이배는 1989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숯을 재료로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거대한 숯 덩어리를 설치하거나, 숯 조각을 붙이거나, 숯 덩이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숯의 물성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숯 가루를 물에 개어 먹처럼 사용한 드로잉처럼 작가의 행위에 초점을 맞춰 서예 정신과 연관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숯이라는 하나의 재료를 가지고 작가는 다양한 변주를 하며 자신의 작업 세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숯이라는 하나의 재료를 오랜 시간 동안 다루어온 작가에게 숯이 아닌 재료의 다양화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작가가 숯을 대하는 태도와 작업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숯 #애티튜드 #프로세스 #서예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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