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 어차피 떠난 사람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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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1971년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혼성 듀오 '라나에로스포'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이 이름은 이태리어로 '개구리와 두꺼비'라는 재미있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해'라는 곡을 히트시키며 대중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라나에로스포. 오늘은 팀의 리더이면서 '로스포' 즉 두꺼비를 맡고 있는 한민 선배님의 솔로곡인 '어차피 떠난 사람'을 소개할까 합니다.

공교롭게도 라나에로스포는 두꺼비를 고정으로 13명의 개구리가 바뀌는 멤버 교체의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데요. 라나에로스포 출신 여성 가수들 중에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들이 많답니다. 그 첫 멤버로는 '꽃반지 끼고'의 주인공 은희(김은희) 선배님이 계셨지요. 첫 앨범을 발매한 직후 솔로로 전향한 은희 선배님에 이어 장여정, '산까치야'의 최안순, 유경숙, 김희진 등 많은 선배님들이 '라나'를 거쳐갔습니다. 아쉽게도 2006년 한민 선배님이 소천하시고 라나에로스포의 활동은 막을 내리게 되었지요.

오늘 소개하는 '어차피 떠난 사람'은 한민 선배님이 라나에로스포 활동 중 솔로로 발표한 음반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해서 원곡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분들도 꽤 많으실거예요. 노래의 탄생은 1970년 이학춘이라는 이름의 신인가수의 앨범에 실린 '괴로워도 웃으며'라는 곡이었습니다. 훗날 '어차피 떠난 사람'으로 개사되어 대중적으로 더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이지요.

"그대가 날 버렸나 내가 그대를 버렸나요
아니야 아니야 천년만년 변치말자
다짐한 그대가 날 벼렸지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보고픈 사랑이지만
괴로워도 웃으며 세월을 보내리라

그대가 날 울렸나 내가 그대를 울렸나요
아니야 아니야 행복하게 살자고
맹세한 그대가 날 울렸지
말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보고픈 사랑이지만
괴로워도 웃을며 세월을 보내리라"

'괴로워도 웃으며'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취입한 가수는 이학춘 선배님 이후에도 현철과 벌떼들, 문성재, 나훈아 선배님 등이 계셨는데 저의 경우에는 1985년 '어차피 떠난 사람'으로 이 곡을 취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설운도, 김연자 선배님들도 이 노래를 음반에 수록했는데 우리에게는 정재은 씨가 부른 것이 가장 많이 알려졌지요.

"눈물을 보였나요 내가 울고 말았나요
아니야 아니야 소리없이 내리는
빗물에 젖었을 뿐이야
싫다고 갔는데 밉다고 갔는데
울기는 내가 왜 울어
잊어야지 잊어야지 어차피 떠난 사람

생각이 나던가요 그립기도 하던가요
아니야 아니야 소리없이 내리는
빗물에 젖었을 뿐이야
싫다고 갔는데 밉다고 갔는데
울기는 내가 왜 울어
잊어야지 잊어야지 어차피 떠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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