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야드의 레이디 몰리 | 영국 최초의 여성 경찰 레이디 몰리를 소개합니다 | 엠마 오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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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2 나인스코어 미스터리

안녕하세요. 소리나는 책갈피입니다.

지난주 커뮤니티 공지에서 언급한대로
오늘 새로운 여성 탐정소설을 소개하려합니다.

1910년 여성작가 엠마 오르치가 창작한
영국 최초의 여성 경찰 이야기
'스코틀랜드 야드의 레이디 몰리' 입니다.

스코틀랜드 야드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 소재한
런던 경찰국을 나타내는 옛 이름입니다.
1829년에 만들어졌고
첫 여성 경찰이 임명된 것은
1915년이었다고 하네요.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여성 경찰조직이 만들어졌는데
1년 후에 런던 경찰청에서도
여성 경찰을 임명한 것이죠.

그렇다면 작가가
1910년 레이디 몰리라는
여성 수사관을 창작했을 때는
실제론 아직 여성 경찰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던 거죠.

작가 엠마 오르치는
헝가리 귀족의 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 모두가 영국으로 이주했고
영국 문학과 정서를 익히며 성장했습니다.

특히 아서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
셜록 홈즈에 심취했던 그녀는
'뛰어난 직감과 용기를 지닌 여성이
전문 수사관이 된다면' 이란 가정 하에
스코틀랜드 야드에서 활약하는
여성 경찰 캐릭터를 생각해냈죠.

엠마 오르치의 추리소설은
한국에서 다수 소개된 바 있지만
12개의 단편이 엮인 소설집
'Lady Molly of Scotland Yard' 는
아직 출간된 적이 없더군요.

몇달 전 캐나다 온라인 서점에서 찾아낸
이 소설집이 소재도 신선하고
내용 역시 재밌어서 고민 조금하다가
러브데이 브룩 시리즈처럼 직접 번역해서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보자 결심했습니다.

전문 번역가가 아니다보니
모자란 점도 보이겠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 구독자님과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럼 오늘은 영국 최초의 여성 경찰
레이디 몰리가 과연 어떤 매력을 지닌
캐릭터인지부터 알아가 볼까요?

스코틀랜드 야드의 레이디 몰리
그 첫번째 사건
'나인스코어 미스터리' 입니다.

◾ 썸네일은 캐릭터 이해를 위해 가져온 이미지이며
원작소설 속 레이디 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요.

◾ 이 영상은 작가 저작권이 소멸된 영문도서를
직접 번역과 의역을 거친 후 제작한 2차저작물입니다.

◾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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