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을 좁밥으로 만드는 남자, 토르 7부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존윅을 좁밥으로 만드는 남자, 토르 7부

#토르 #토르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1부 -    • 그를 대.물.로 성장 시킨 인물은 누구일까? 토르 1부  
2부 -    • 토르에게 어벤저스란? 토르 2부  
3부 -    • 다크월드의 토르는 왜 밋밋한가? 토르 3부  
4부 -    • 신내림을 받고 정말 신이 된 남자, 토르 4부  
5부 -    • 토르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열받게 하는 방법... 토르 5부  
6부 -    • 이 남자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토르 6부  
7부 -    • 존윅을 좁밥으로 만드는 남자, 토르 7부  
8부 -    • 해적이 낳은 아이와 라쿤과 데드풀이 낳은 아이, 토르 8부  
9부 -    • 토르가 뚱르가 된 이유, 토르 9부  

지난 영상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자, 라그나로크의 감칠맛, '토르'와 '로키'입니다.
개인적으로 '토르: 라그나로크'를 좋아하는 이유는
'토르'와 '로키'가 함께 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인데요.
아스가르드를 시작으로
지구를 지나, 사카아르를 거쳐
그동안 수없이 찌르고 찔리며
속고 속이던 형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형제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런 그림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이런 이별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어휴... 루소... 시오패스 놈들...

아무튼, 형제의 행적을 따라가며 봉합되는 과정을 살펴보죠.
자, '토르' 입장에서 둘의 관계는 이미 봉합된 상태였습니다.
'로키'는 자신의 선한 면을 보여줬고
숭고한 희생으로 마침표를 찍었죠
하지만, 이 녀석이 죽음을 위장하고,
아버지를 내다 버리고,
아스가르드를 로키 랜드로 만들어버리고,
먹고, 마시고 노느라, 아홉 왕국의 혼란을 못 본체 하며
아물었던 관계가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하죠.

참고로, 이 장면에선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 내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오딘'의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딘'을 연기하는 '로키'만이 있을 뿐이죠.

아무튼, 아버지를 찾으러 간 형제를 봅시다.
자, 이 장면도 재밌는데요.
'토르'는 살아 돌아온 동생에게 왜 살아 돌아왔냐고 버럭 거리죠.
본편에 나오진 않지만, '로키'를 추모하는 문신을 새겼기 때문인데요.
그 정도로 '로키'의 죽음을 믿었다는 의미이자
동생에 대한 마음이 각별했다는 걸 엿볼 수 있죠.
그런 형을 바라보는 '로키'의 반응도 꿀잼입니다..
버젓이 살아있는데, 명복을 빈다는 문신을 보는 좆같음과
형의 관심을 원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는 듯, 얼굴이 구겨지죠.
괜찮은데... 왜 안 넣었지?

아무튼, '토르: 러브 앤 썬더'에도 문신이 등장했습니다.
가능성은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로키'가 돌아왔으면 하는데요.
그래야 멱살 잡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아무튼, '제인'에게 차인 걸 부정하는 '토르'
그게 바로 차인 거라며, 위로하는 '로키'
우리가 원하는 형제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딘'이 세상을 떠나고, 둘의 관계엔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토르'도 아버지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겁니다.
평균 수명이라는 게 있으니까.
하지만, 녀석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부모 속을 썩이지 않았다면?
지구로 유배 보내지 않았다면? 조금은 더 함께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원망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데요.

성장기를 거쳐, 암흑기(완성기), 그냥, 서있기만 하던 병풍기를 지나
오랜만에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속으로 삼켜냈던 강인함과는 비교되는 지점인데요.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의 문제가 아닌
그동안 억눌렀게 터졌다는 것이죠.
참고로, 다크 월드의 '토르'가 슬픔을 삼켜야만 했던 개연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정신적으로 단단한 '토르'와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토르' 중 개인적으론, 후자가 더 매력적이다는 거죠.

아무튼, 그렇게 대판 싸우고 찢어질 뻔한 형제는
출소하자마자, 샤워만 때리고 머리도 덜 말린 채 나타난
누나의 등장으로 잠시 손을 잡습니다.
하지만, '오딘'의 돌격대장이자, 묠니르의 전 주인은
동생과 붙어먹은 묠니르부터 파괴하고
형제의 기를 완전히 꺾어 놓습니다.
자, 여기서 아스가르드인의 내구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거대한 용보다 단단하죠.

아무튼, 그렇게 '토르'는 시궁창에 처박히고
여기서부터 '와이키키' 형님의 봉합술이 시작합니다.
어떻게? 재밌게!
기존 레퍼런스도 잘 살리고
서로의 고통도 공유하며
새로운 캐릭터의 서사는 서사대로 챙기면서
우연인 듯 필연인 듯, 형제를 마주 보게 합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손을 잡는데요.
마치, 한탕 크게하고 이 바닥을 뜰 거 같은 활극이 펼쳐지죠.
그리고 드디어, 그 장면이 나옵니다.
'존 윅'은 총알이 떨어지면 총을 던지지만
우리들의 '토르'는 '로키'를 던지죠.
알고 봐도 재밌는 명장면이 지나가면 '와이키키'형님은 마지막 실밥을 묶기 시작합니다.

장면을 잠시, 뒤로 돌려봅시다.
'토르'는 잔뜩 무게를 잡고 대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로키'는
빠르게 차단하고 말을 돌려보지만, 피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선수를 치죠.
결국, 그 대화로 이어지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연을 끊자는 이야기죠.
하지만, 흔하디 흔한 절연 선언과는 뉘앙스가 좀 다른데요.

장면을 좀 더 뒤로 돌려봅시다.
'토르'와 '헐크'가 싸우기 전, '로키'는 '토르'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제안을 하는데요.
형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죠.
사실, 지구에 있던 '헬라'와 아스가르드에 있는 '헬라'는 급이 다르죠.
아무튼, '로키'의 제안을 곰곰이 생각해본 '토르'는
드디어 깨닫게 됩니다.

내가 '로키'처럼 살 수 없듯이
'로키'도 나처럼 살 수 없다는 걸
그걸 강요하는 건 내 욕심이었다는 걸
옳다, 그러다의 개념을 넘어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길을 걷자는 해탈의 경지
이게, 바로 '토르'의 결론인데요.
'로키'는 형의 이런 태도에 굉장히 섭섭해하죠.
그래서 또 퉁수를 칩니다.
사실, 퉁수를 친 진짜 이유는 아스가르드로 가면(원형 감옥 장면)
'헬라'에게 죽을 게 뻔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여기가 형제가 봉합되는 순간입니다.
형제의 봉합은 '토르'의 리더십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데요.
리더십 이야기는 말이 길어지니까 지난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라고
형제의 봉합은 3단계로 빌드업됩니다.
넌 한 번도 성장한 적 없다는 도발과
너에게도 선한 면이 있다는 가능성과
다시 돌아오라는 기회를 주며
선택권을 넘기죠.
그리고 그 결과는 '토르'의 리더십이 이끄는 대로
본의 아니게 '로키'는 아스가르드를 구해버리죠.

그렇게 먼 길을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형제는
서로를 인정하는 훈훈한 장면들과
형제의 미친 짓이 폭발하며
백성들을 구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나누지 못한 따뜻한 말도 나누고
갈등이 1도 없는 우애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렇게, 왕위에 오른 '토르'는 동생과 함께 지구로 출발하죠.

자,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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