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목요풍류: 이춘희의 경기민요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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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의 예능보유자 이춘희 명창은 ‘멋’스럽다. 일단 산뜻하고 화려하다. 이춘희 명창은 한국어의 표준어인 서울 말씨로 또박또박 분명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 같지만, 어딘지 모르게 이런 ‘음성모음’적 매력이 있다. 경기민요를 이춘희 명창이 부를 땐, 적당한 ‘그늘’이 존재한다. 이춘희 명창의 대단한 매력이다.
이춘희 명창은 많은 노래를 불렀다. 한국의 노래는 노래를 부르는 방식에 따라 분류한다. 흔히 방안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고, 또한 야외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다. 방안에서 부를 때는 앉아서 부르고, 야외에서 부를 때는 서서 부른다. 이춘희 명창은 서서 부르는 노래(立唱)건, 앉아서 부르는 노래(坐唱)건 두루 넘나든다. 흔히 남성 소리꾼들이 입창은 잘 해도 좌창을 못하고, 여성명창이 좌창을 잘 불러도 입창이 부족한 경우도 있는데, 그는 이 양쪽을 다 넘나드는 것이다. 한국에서 좌창 혹은 입창이라고 부르는 노래는 모두 소리에 능통한 전문가가 불렀던 노래들이다.
일반대중들이 부르는 노래를 민요(民謠)라고 한다. 그가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은 종목은 한국의 수도인 서울 및 경기지방의 노래지만, 실제 그의 노래는 한반도 땅 전역에 걸쳐져 있다.
이춘희명창이 부르는 관서지방의 노래(평안도, 황해도지방의 민요로 ‘서도민요’라고 함.), 관동지방의 노래(강원도 지방의 민요로 ‘동부민요’라고 함.), 관북지방의 노래(함경도 지방의 민요로 ‘동부민요’라고 부른다)는 그 지역의 특색을 잘 드러내면서, 이춘희 특유의 음성을 통해 아름답게 전달된다. 그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또한 한반도의 남쪽인 제주지방의 민요도 맛깔스럽게 부른다.
이춘희 명창은 경기소리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담하게 부르는 노래에서도, 우리는 이춘희 명창의 소리에 대한 당당한 태도가 느껴진다.
이춘희명창의 소리를 청구단성(靑丘旦聲)이란 부르련다. 청구는 한국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 뜻을 풀이라면 ‘푸른 언덕’이란 뜻이 된다. 청구는 또한 이춘희 명창이 최초로 국악과 인연을 맺은 교육기관의 이름이 아니던가! 이춘희 명창의 호는 단성(旦聲)이다. 아침의 소리란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이춘희 명창의 노래를 통해서, 평생 한 길을 걸으면서, 격있게 살았던 삶의 흔적도 느끼게 될 것이다.

01. 제비가 (1:44)
○ 소리/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강효주

02. 회심곡 (14:10)
○ 소리/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03. 이별가, 한오백년 (22:14)
○ 소리/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피리/이호진, 장구/강형수

04.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29:50)
○ 소리/채수현·성슬기, 장구/강형수

05.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창부타령 (34:06)
○ 소리/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장구/강형수

06. 도화타령, 양류가, 노들강변 (46:50)
○ 소리/강효주·채수현·성슬기, 장구/강형수

07. 긴아리랑, 구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52:16)
○ 소리/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장구/강형수

08. 맹꽁이타령 (1:03:57)
○ 소리/이희문, 거문고/이재하, 장구/강형수

09. 개성난봉가, 오봉산타령, 양산도, 잦은방아타령 (1:10:52)
○ 소리/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외 출연자 전원, 장구/강형수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반주
- 피리/이호진, 대금/원완철, 해금/김지희, 가야금/문경아(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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