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안봐줄거면 왜왔어?" 나이들어 자식과 여행가서 원수되어 돌아온 어머니 | 오디오북 | 라디오 | 사연 | 노후 | 부모자식 |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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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너무 한거 아니야?”
“뭐가 너무해?”
“같이 여행왔으면….서로 의견을 조율해서 같이 다녀야지. 엄마는 그렇게 따로 다니고…이게 무슨 여행이야? 이럴거면 왜 왔어? 그리고 애들 보는거 도와주지도 않고….나는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힘들어 죽겠다.”
“여행이 다 그런거지. 너는 애들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할거면 왜 왔어?”
“엄마가 하나도 안도와주니까 그렇지!”
“너는 여태 엄마 없이 어떻게 여행했니? 그리고 도와주는 사람 없어서 여행이 힘들면 아직은 애들이 어려서 여행할때가 아닌가보지. 좀 더 크면 데리고 다녀 차라리.”
“뭐? 무슨말을 그렇게해? 남도 아니고 할머니가.”
“할머니가 애봐주는 사람이야? 너 제주도 여행하자고 할 때 뭐라고 했어? 엄마 칠순기념이라고 안했어? 그런데 너 하는 태도를 보니까 엄마는 너희 결혼기념일 들러리 하러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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