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필립 라모, 오페라 '플라테' RCT 53 ✦‿✦Platée, RCT 53 (Rameau, Jean-Phili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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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필립 라모, 오페라 '플라테' RCT 53 ✦‿✦Platée, RCT 53 (Rameau, Jean-Philippe)✦‿✦

Performer Pages Louis de Froment (Conductor)
Orchestre Lamoureux (Orchestra)
Publisher Info. Monaco: Éditions de l'Oiseau-Lyre, 1960.
Reissue Schattdorf: Gagnaux Collection
Copyright Public Domain - Non-PD US

18세기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음악가 장필립 라모는 역사상의 다른 훌륭한 작곡가와는 구별되는 경력을 가졌다. 실제로 40세가 되기까지 무명으로 있었던 그는 처음에는 이론가로서의 그리고 그 이후에 이르러서야 작곡가로 주목을 끌었다. 그의 명성을 떨치게 해 준 음악작품들의 대부분은 50세와 56세 사이에 작곡한 오페라와 발레곡 들이다. 당시에 그는 개혁자로 공격을 받았는데, 20년이 흐른 뒤에는 반동주의자라고 한층 더 심하게 비난을 받았다. 만년에 이르러는 프랑스 궁전의 호의로 꽤 풍요로운 삶을 누렸으면서도 그는 늘 고독하고 입씨름을 좋아하는 비사교적인 사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성실하고 지성을 갖춘 예술가였다.

Les Indes Galantes(우아한 인도 제국)와 더불어 Rameau의 가장 대중적인 오페라 중 하나인 플라떼는 극작가 Jaques Autreau에 의해 쓰여진 "Platee ou Junon jalouse"(플라떼 혹은 질투에 찬 주농) 라는 서막이 있는 세 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던 희곡에 Rameau가 또 다른 가공인물 la Folie(광기)를 집어넣으면서 좀더 희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1745년에 루이15세의 아들 루이 도팡과 에스파냐의 왕녀 마리아 테레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라모 오페라 플라떼의 줄거리]
주피터(Jupiter)의 아내 주농(Junon, 헤라)의 질투심을 치료하기 위해 하늘에서 시떼롱 산으로 내려온 머큐어(Mercure)에게 산의 주인 시테롱(Citheron)은 늪을 관할하는 양서류인 우스꽝스러운 외모의 님프를 주피터가 사랑하는 척 하게 해주농의 질투를 치료하자는 제안을 한다.

머큐어는 이 제안에 탄복하며 하늘로 올라가고, 이때 기괴한 외모를 가진 플라떼(Platee)가 나타난다. 오랜 고독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플라떼는 시테롱에게 구애를 하지만 시테롱은 자신의 그녀에 대한 마음은 단지 '존경'일 뿐이라며 거절한다. 그러자 "Quoi? Quoi?"(뭐라고? 뭐라고?)하며 절망하는 플라떼 앞에 홀연히 나타난 머큐어가 천둥의 신 주피터가 이 멋진 늪을 다스리는 님프 플라떼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그녀 앞에 사랑을 고백하러 올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당나귀로 둔갑해 나타난 주피터 앞에 나서기를 망설이는 플라떼, 그리고 그런 플라떼를 유혹하기 위해 주피터는 다시 올빼미로, 백조로, 황소로 변신해 나타나는데... 주피터의 감언이설에 속아 사랑을 찾았다고 믿은 플라떼는 주피터와의 혼인을 위해 늪을 떠나고 혼인서약의 순간 질투에 눈 먼 주농이 등장한다. 그리고 신부의 베일을 들춘 주농은 못생긴 플라떼의 모습을 보고는 이내 깔깔거리며 조롱를 하기 시작하고... 플라떼는 결국 이 모든 것이 주농의 질투를 치료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주피터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절망에 빠진 처연한 모습의 플라떼는 결국 다시 늪으로 돌아가버린다.

장 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오페라 플라떼(Platee)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따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처럼 이야기는 잔인한 결말로 끝을 맺고 있다. 철저히 약자를 조롱하며 비웃어대는 권력자의 위선이 '전혀 현실세계에서 아무런 심판을 받지 않는 것처럼... 플라떼는 초연 당히 프랑스 오페라에서는 일종의 작은 혁명 같은 작품이었다고 한다. 풍자적인 익살로 웃음을 선사하던 이태리 오페라와는 달리 당시의 프랑스 오페라는 주로 '점잖은' 희곡으로 가끔 가볍게 웃을 만한 장면을 다루기는 했지만 웃음을 '터트 릴만한' 풍자극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고.

오페라 가수들의 독특한 분장 또한 플라떼의 또다른 묘미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드라큐라를 연상시키는 얼굴 분장에 80년대 밤무대 스타처럼 보라색 빤짝이 의상을 입고 나타난 주피터나 혹은 플라떼로 분한 남자 가수 Paul Agnews의 개구리 느낌의 의상과 괴상 망측한 헤어스타일은 듣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을 톡톡히 선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압권이었던 것은 La Folie(광기)로 분한 Mireille Delunsch 였다. 온 몸에 악보를 두른 채 바람을 잔뜩 맞은 머리모양을 하고 나타난 그녀의 카리스마는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력한 매혹을 품어내고 있었다. 아, 그리고 그녀의 풍부한 목소리와 표정이란...확실히 그녀에겐 노래를 부르는 도중 관객들로 하여금 차마 감동을 이기지 못하고 박수갈채를 보내게 만드는 놀라운 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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