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포레 오페라 페네로페✦‿✦ Pénélope (Fauré, Gabriel)✦‿✦

✦‿✦가브리엘 포레 오페라 페네로페✦‿✦ Pénélope (Fauré, Gabriel)✦‿✦

00:00 Prélude (EU)
Performer Pages 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orchestra)
Ernest Ansermet (conductor)
Publisher Info. Decca Records, 1961
Gagnaux Collection
Copyright Public Domain - Non-PD US

07:54 Prélude (EU)
Performer Pages 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orchestra)
Ernest Ansermet (conductor)
Publisher Info. Decca, 1962
Copyright Public Domain - Non-PD US

G. Faure , Opera 'Penelope'

페넬로페는 가브리엘 포레가 르네 포슈아의 대본에 가사를 붙인 3막의 서정시 형식의 오페라로 1913년 3월 4일 몬테카를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곡가의 유일한 오페라로, 이야기는 율리시스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구혼자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페넬로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행진하며 자신의 작품을 전수하는 신화적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다. 오랫동안 오페라를 쓰고픈 욕망은 있었으나 적당한 대본을 찾지 못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던 포레는 드디어 1907년 마음에 드는 대본을 발견였다. 당시 포레는 파리 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이라 여름 방학 중에만 틈을 낼 수 있었던 그는 그 해부터 쓰기 시작하여 1912년에 완성하였는데 이것이 오페라 Penelope 이다 그런 공도 헛되이 이 오페라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잘 알려지지 않는 오페라로 남아 있다.

Pénélope
페네로프는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된 헬렌의 사촌이며,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 에 나오는 이타카의 왕 오데세우스 절세 미인 부인이었다. 그녀는 남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끌려가기 전에 태어난 단 하나의 아들 텔레마크우스를 키우며 20 년간을 남편이 전쟁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 트로이가 함락되고도 4년이 지나도록 오디세우스가 돌아오지 않자 안티노우스를 위시한 당시 그리스의 많은 도시국가의 왕자들이 청혼을 해와 수절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간단 없는 시달림에 페네로프는 꾀를 내어 낮에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연노하신 시아버지의 衣를 뜨게질하며 이것이 끝나면 청혼을 받아드리겠다고 말하고 밤이면 다시 풀어 3년을 버틴다.

한편 오디세우스는 페네로프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알아 보려고 거지로 분장하여 잡을 찾아간다. 그녀가 많은 청혼자에게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 오디세우스는 자신이 예전에 쓰던 활에 줄을 걸고 그 활로 쏜 화살이 일직선 상에 놓여진 12 개의 도끼 자루 구멍을 통과하는 사람은 그 신분을 불문하고 청혼을 받아드릴 것임을 공표토록 설득한다. 그 활은 몹시 강하여 오로지 오디세우스만이 사용할 수 있음을 알고 있던 페네로프는 이것이 또 하나의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 기꺼이 승락한다. 시험 결과 12명의 청혼자들은 모두 실패하고 거지로 분장했던 오디세우스만이 성공하여 자신의 아들과 힘을 합쳐 모든 청혼자를 죽여 버리고 만다. 이후 페네로프는 서양 문화에서는 여성이 결혼생활에서 가장 본받을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제1막 페네로페 (Penelope)는 이타카(Ithaca)의 왕 율리시스(Ulysses)가 돌아오기를 10년동안 기다려 왔다. 그러는 사이에 수많은 구혼자들이 아름다운 왕비 페네로페를 둘러싸고 남편 율리시스는 죽은 것이 틀림없으니 어서 결혼해 달라고 하며 압박한다 페네레포는 시아버지인 레르테스(Laertes)를 위한 수의를 짜고 있으니 그 일이 끝나면 새로운 남편을 선택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면서 페네로페는 밤마다 낮동안에 짜놓았던 옷감을 풀어 놓는다 마침내 율리시스가 천신만고 끝에 해신의 도움을 받아 이타카에 도착하여 거지로 변장하고 성안에 들어가 보려 한다. 아내 페레로페가 다른 남자와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어서였다. 그런 율리시스를 유모인 유리클레아(Euryclea)가 알아본다.

제2막 그날 밤도 페네로페는 언덕에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보며 혹시나 율리시스의 배가 오지 않나 지켜보고 있다. 페레로페는 목동 유메우스(Eumaeus)에게 향수에 젖은듯 그 옛날 율리시스와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얘기해준다. 그러면서 내일이며 어쩔수 없이 욕심 많은 구혼자들 중에서 한 사람을 새로운 남편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비운을 원망한다. 이때 거지가 나타나 페네로페에게 자기가 구혼자들을 물리쳐 왕비를 돕게 되기를 바란다고 청한다. 거지는 자기가 크레테의 왕이었지만 지금은 도망자 신세이며 언젠가 자기의 궁전에서 율리시스를 만난 일이 있다고 전한다 페네로페가 궁성으로 돌아가자 율리시는 목동에게 자기의 신분을 밝힌다. 목동은 크게 기뻐하며 착하고 아름답고 기품 있으며 백성들로 존경을 받고 있는 페네로페 왕비가 이제는 고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말한다.

제3막 구혼자들이 궁성의 홀에서 페네로페와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페네레페는 율리시스의 활을 가져오게 하여 누구든지 이 활을 당겨 과녁을 정확하게 맞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언명한다.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다. 그때 어떤 거지가 나타나 활을 쉽게 당긴후 페네로페를 괴롭혔던 구혼자들을 향하여 화살을 당긴다. 목동들도 합세하여 칼을 빼어들고 이타카의 원수들을 처치한다 마침내 율리시스와 페네로페는 행복하게 다시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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