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뉴스] “중국이 가질 바엔 TSMC 폭파”...미국이 진짜 노리는 것은 ‘이것’ / SBS / 교양이를 부탁해

"반도체 산업은 이제 경제를 넘어 국가의 안보 문제가 되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에 칩4 동맹을 선언했잖아요. 미국이 한국과 타이완의 방위를 책임지겠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만약 타이완이 중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하면 TSMC를 폭격해서 폭파해 버려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즉, 미국이 실제로 보호하고 싶은 것은 TSMC지 타이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미국이 진짜 보호하려는 것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SK하이닉스 반도체지 한국이 아니라고까지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이제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발한 거거든요. 한 번 반도체 패권을 놓치면 우리는 패권에 절대 다시는 못 들어가는 겁니다. 종속된다는 거죠."

"지금 미국의 칩스 액트를 보면 주요 골자가 생산 시설이나 연구 시설을 만들면 약 70조 7천2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거거든요. 유럽도 최근에 약 68조 원 규모의 유럽 EU 칩스 액트를 얘기를 하고 있고 일본도 총규모는 약 27조 2천억 원 정도의 수준이겠지만 늘려가겠다는 인센티브가 있고요. 그런데 왜 다른 나라가 저렇게까지 지원할까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발한 거거든요. 그래서 반도체를 무조건 선점하겠다는 싸움이 붙은 거고 국가 패권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지금 미중 갈등이나 전쟁 같은 상황들도 사실상 반도체를 다른 패권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거거든요."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 김창욱 보스턴컨설팅그룹 MD 파트너


[제작진]
기획•연출: David / 영상취재: 박승원•김현상 / 작가: 윤단비 / 편집: 현승호 / 콘텐츠디자인: 채지우 / 인턴: 박효빈

[비즈니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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