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관계 피했더니 영영 못하게 됐어요. 질 건조증과 질 위축의 문제점, 비뇨생식기계 위축 증상으로 소변 보는 부분도 문제가 생깁니다.

질건조증과 그에 따른 성교통은 부부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윤활제를 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어느 순간부터는 그조차도 잘 되지 않습니다.
질건조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우리 몸에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생리량도 서서히 줄어들게 되는데 건조증도 이때부터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특히 갱년기가 되고부터는 자궁과 난소, 질은 내 몸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되어버립니다.
혈류가 잘 가지 않고 영양도 잘 공급되지 않아요.
작아지고 약해지고 쪼그라듭니다.

평소 늘 축축한 아래쪽을 염려하셨다면, 묻는 것 하나 없이 깨끗한 팬티가 흡족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편리함'이 건조증의 시작이라는 건 생각도 못하셨겠지요.

질 건조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은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나?' 의아하지만,
다음부터 반복되는 불편감에 단순히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관계를 가질 때 뻑뻑한 느낌이 들게 되고, 갈수록 쓸리고 아픈 통증이 발생합니다.
흥분도 잘 되지 않는데, 흥분하더라도 애액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남편도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특히 몸집이 크지 않고 마른 여성,
출산 경험이 없거나 제왕절개를 한 여성,
평소 지병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여성,
과거 질축소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
이런 분들에게 더 빨리,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섹스가 무섭고 싫어집니다.
남편이 가까이 오기만 해도 겁이 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즐거운 부부생활이 가능할까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질건조증은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주어 해결할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 약을 복용하거나 질정을 넣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질건조증이 진행되면 성생활은 커녕, 일상생활에도 가렵고 따가운 자극 때문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소변을 자주 보고 싶거나 소변 볼 때 따갑고 화끈거리는 것도 위축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일찍부터 케어하고 일찍부터 대비하세요.

쌀쌀해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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