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스페셜 – 신윤복은 왜 여인을 그렸나 / KBS 200008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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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본능에 대한 긍정.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은 그 이전의 조선화가들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새로운 화풍이었다. 그는 유교적 윤리관이 지배했던 조선시대 남녀 간의 자유연애와 풍속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 신윤복의 그림
신윤복은 200년 전 조선의 도시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다. 그의 그림에는 자유연애에서 양반유생의 매춘 현장에 이르는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있었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는 주제, 솔직한 감정의 표현. 신윤복은 이런 것들을 그림에 담고 싶어했다. 1990년대 중반 프랑스 출판계는 신윤복 그림을 재평가하며 ‘예술적인 에로티시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베일에 쌓인 화가, 신윤복
화가 신윤복은 그의 그림만큼이나 베일에 쌓여 있다. 근역서회징에 단 두 줄만 언급되어 있는 그의 자취는 초라하기만 하다. 그의 아버지 신한평은 어진을 그리는 도화서의 화원이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신윤복은 당시 도화서에서 일하면서 김홍도와 풍속화를 배웠다.

- 신윤복이 표현한 여성들
그의 그림 속엔 항상 여성이 등장한다. 다른 화가도 여성을 그렸지만 신윤복은 그들과 다르다. 배경으로써, 틀에 박힌 아이콘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저고리 고름을 푸는 관능미 넘치는 여성, 자유연애를 하며 세상을 즐기는 여성 등 살아서 생동감 넘치는 실제의 여성이었던 것이다.

- 양반들의 모습을 통해 본 사회상
신윤복이 살았던 시대는 19세기, 당시는 내외법이 강화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림 속 남녀는 오히려 더욱 자유분방하다. 성리학적 명분으로 자기를 억제하고 절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이를 벗어나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간 전혀 다른 양반들의 모습, 신윤복은 이런 양면성을 가진 상층부를 그림으로써 풍자하고 있었던 것이다.

- 시대가 원한 신윤복의 그림
예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사회의 거울이다. 신윤복의 그림 또한 사회의 변화를 솔직하게 담았고,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를 담은 쉽고 장식성이 강한 신윤복의 그림을 원했다. 신윤복은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해서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각계 각층의 조선인들을 차별없이 사실적으로 그렸던 것이다.

- 사후 100년 뒤 복권된 신윤복
추사 김정희의 등장으로 문화개혁이 일어나면서 신윤복으로 대표되는 풍속화의 맥이 끊겨버린다. 그러나 그의 사후 100년 뒤 일본인 잡화점들이 인사동 거리를 뒤덮고 있을 때, 조선인이 운영하는 고서적상 한남서림의 등장으로 신윤복의 그림들은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현대에 들어서 신윤복 그림이 재조명되고 있다.

역사스페셜 80회 – 신윤복은 왜 여인을 그렸나 (2000.8.5.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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