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치가 아파요ㅠㅠ | 엉치뼈 통증 | 어떤 부위를 엉치라고 할까??

안녕하세요 페인여러분 PAIN LAB 입니다 :)

엉치가 아프다는 표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임상에서 접하는 이런 표현을 들어도 환자분께 정확한 부위를 여쭤보고 치료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환자마다 표현하는 엉치 부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엉치통증이란 진단명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틀렸다고도 볼 수 없겠죠?
자 해부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천추(sacrum)를 보통 엉치뼈라고 부릅니다.
이 내용 기억하시나요? 요추의 천추화 천추의 요추화 영상이요 한번 보고 오시죠.

흔히 엉치가 아프다고 하면 의료인의 입장에선 엉치뼈를 먼저 떠올리게 되고 막상 천추를 압진해보면서 ‘여기 아픈거 맞죠?’ 라고 하면 매우 실망을 합니다. 환자의 마음을 이렇게 모르나 하구요. 환자분이 원하는 부위가 아니니까요.

이런 이유때문에 이학적인 방법과 촉진을 통해 아픈부위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죠. 그럼 어떤 부위들을 엉치라고 표현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엉덩이 전체
보통 엉덩이에는 대둔근, 소둔근, 중둔근 등이 위치해있습니다.
이 부분 어딘가를 각자의 표현으로 엉치라 지칭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엉덩이의 쏙 들어간 부위, 예를 들어 좌골대절흔이나 고관절 부근.

*PSIS 쪽 - 흔히 비너스 딤플이라고 해서 엉덩이 보조개이죠.

*좌골조면 부위, 좌골점액낭 쪽
앉았을 때 닿는 뼈 부위입니다. 앉은상태에서 손을 한번 넣어보세요. 네 만져지는 뼈가 바로 좌골입니다.

또 이런 것처럼 천추와 미골이 연접해있기 때문에 엉치뼈의 통증을 애매하다며 꼬리뼈통증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미골쪽에 대둔근이 부착한다고 했었죠. 그래서 근육이 움직이면 그쪽 부위로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많이 호소합니다.

대개 이렇게들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를 지칭하든 엉치통증의 예후나 치료 경과는 대부분 이렇게 나뉩니다.

1) 조금 무리하거나 삐끗해서 생긴 통증들- 가벼운 침시술만으로도 1~2주 호전될 수 있음 .근데 이렇게 말하면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평소에 통증은 있었는데 적응해서 별로 불편한 감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무리하다가 증상이 한단계 더 심해지면 그때부터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

2) 허리와 둔부 쪽에 복합적인 문제 - 이미 만성화된 케이스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침, 도침시술, 약물 처방 등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예후가 그나마 괜찮습니다.

3) 저림이나 당김, 신경통이 함께 발생 - 신경의 압박을 해소시키고 만성적인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복합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PAIN LAB 이었습니다 :)

00:00 인트로
00:43 엉치뼈가 '천추'다??
01:20 어떤 부위들을 엉치라고 표현할까?
01:27 1) 엉덩이 전체
01:40 2) 좌골대절흔 or 고관절 부위
01:52 3) 후상장골극 (비너스딤플)
02:05 4) 좌골조면
02:26 5) 꼬리뼈
03:06 엉치 통증의 증상과 치료 예후
04:35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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