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증상과 예방법…미리 알아두세요! / YTN

[앵커]
불볕 더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열사병 환자 상당수가 노년층에서 나오고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열사병의 증상과 예방 방법을,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찜통 더위에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늘을 찾아 나왔습니다.

[안백섭, 서울 가좌동]
"집에 오면 너무 더워서 아침 한 숟가락 떠먹고 여기 시원한 곳으로 와서 쉬고 있는 것이에요."

이렇게 고온 다습한 공기가 지속 되면, 몸의 열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40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는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몸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무력감이나 현기증, 두통이 생기고 심하면 의식을 잃습니다.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이번 한 주 동안에만 160여 명이 열사병과 탈진, 실신 등의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자 가운데 60%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노년층이 취약합니다.

고령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진 데다, 뜨거운 햇볕에 몸에 이상 징후가 오기 시작해도, 잘 느끼지 못해서입니다.

열사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햇볕을 피하는 것입니다.

가장 뜨거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양산을 준비하고, 운동은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상훈,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다리에 경련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것이 열사병으로 가는 초기 상황일 수 있고요. 환자가 이런 각 단계를 보일 때 지금 열과 관련된 질환이 있다고 인지를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물과 이온음료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YTN 박조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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