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인생론 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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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단 한권의 책만 가지라 하면
나는 주저함 없이 이 책을 선택하리라!'

소설가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이 [톨스토이의 인생론]을 두고 한 말인데요..
오늘은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이어서
‘아는 책, 하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 중의 하나인 이 톨스토이의 인생론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는 아시다시피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위대한 사상가입니다. 1828년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1910년 시골 빈촌의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하기까지, ‘사람은 무엇인가?’ ‘인생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거기서 얻은 사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869년 [전쟁과 평화]를 발표해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1877년 [안나 카레니나]를 쓴 이후 원시 그리스도교에 복귀해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그리고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전 세계에서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구요. 이후 수많은 단편소설과 평론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전파했습니다.

이 책 [인생론]은 톨스토이가 15년에 걸쳐 집필했을 정도로 그의 사상과 철학의 정수를 담은 책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아스타포보역에서 임종 직전에 딸 타차냐에게 이 책의 한 부분을 읽게 했을 정도로 이 책에 대한 애정이 컸다고 합니다.

“나 자신이 주기적으로 되풀이해 읽을 책이자,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자부한다. 나의 [전쟁과 평화], [부활], [안나 카레니나]는 잊혀도 이 책 [인생론]만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불멸할 것이다.” 톨스토이가 직접 이렇게 언급했을 정도로 이 책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컸습니다.
[인생론]은 톨스토이 자신이 직접 쓴 글과 동서양의 여러 사상가들의 글을 발췌해서 함께 엮었는데요, 그 글 조차 “완전히 나의 언어로 사상을 표현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사랑, 죽음, 교육, 종교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그의 사상을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은이_톨스토이 / 펴낸곳_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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