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충격에 빠진 연예계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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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오보이길 바랐던 거짓말 같은 소식, 그러나 현실이 된 설리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올스톱됐습니다.


14일 설리가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향년 25세의 꽃 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그 여파로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당일인 14일과 15일 연예계 행사 일정이 줄줄이 취소 되고 있습니다.


고 종현에 이어 설리까지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모두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너무 충격이 커서 관계자들 역시 망연자실한 상황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일정 또한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리와 한솥밥을 먹으며 동고동락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료 스타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대부분 당분간 활동을 보류할 뜻을 밝혔습니다.


에프엑스에서 설리와 함께 활동했던 엠버는 지난 9월 계약이 만료된 이후 미국 스틸 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16일 한국과 미국에서 싱글앨범을 동시 발매 예정에 있었는데요.


14일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자 엠버는 SNS를 통해 '향후 활동을 보류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엠버가 직접 회사 측에 싱글 발매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현재 엠버는 충격에 휩싸여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SM 소속으로 설리와도 각별했던 선배 그룹 슈퍼주니어도 14일 오후 10시 예정돼 있던 컴백 라이브 방송 '더 슈퍼클랩' 방송을 취소했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 오르는 영광을 누린 슈퍼엠(SuperM) 역시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컴백 예정인 소녀시대 태연 역시 솔로 앨범 관련 콘텐츠 공개를 보류했는데요.


NCT 드림의 단독 콘서트 예매 일정 역시 뒤로 미뤄졌습니다.


배우 김유정도 15일 예정된 뷰티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보이밴드 엔플라잉 측 또한 15일 예정됐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취소했습니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는데요.


방송가에 예정된 행사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습니다. CJ ENM도 15일 입장문을 내고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엠넷 '썸바디2'와 올리브 '치킨로드' 제작발표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요.


넷플릭스도 15일 오전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제작발표회 취소 소식을 전했습니다.


행사 진행 2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내린 결정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kstarnews 안지선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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