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사찰음식에 주목하게 되었을까? 진정한 ‘맛’을 만드는 절집 공양간이전하는 제대로 사찰밥상 먹는 법! [한국인의밥상 KBS 20110512 방송]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우리는 왜, 사찰음식에 주목하게 되었을까? 진정한 ‘맛’을 만드는 절집 공양간이전하는 제대로 사찰밥상 먹는 법! [한국인의밥상 KBS 20110512 방송]

■ "10분의 식사, 50분의 감사 의식, 발우공양"
스님들의 식사법인 발우공양은 묵언으로 진행된다. 가사장삼을 걸친 약 20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의 경건함 속에 진행되는 발우공양은 식재료를 길러낸 자연과 그것이 입속으로 들어오기까지 거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 만큼 과하지 않게 먹는 식사법을 만나본다.

■ "흙이 건강하지 못하면 식물이 건강하지 못하고 결국 나도 건강하지 못합니다"
이제야 싹이 오르는 채마밭에서 먹을거리를 얻지 못할 때, 스님들은 산으로 간다. 5월, 지천에 널린 쑥은 스님들에게 좋은 식재료가 된다. 쑥 채취부터, 쑥을 씻고, 삶아 내는 과정에서 이미 우리는 최고의 음식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자연이 건강해야 내가 건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운문사의 별식 밥상을 만나본다.

■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변고를 막아주는 음식입니다"
귀족불교였던 고려를 벗어나 조선시대로 들어오면서 서민과 밀착하게 된 불교는 절집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들을 민가에 자연스레 알리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장아찌. 수도사 적문스님을 통해 만나보는 사찰 장아찌. 사철 장아찌를 담가 먹었던 사찰 장아찌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 "사찰음식을 판다고 해서 기본정신을 버리고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만드느냐 입니다."
조미료에 익숙해진 입맛과 간편한 식사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가끔씩 이끄는 곳은 다름 아닌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맛과 건강은 물론, 식사를 하면서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사찰음식에 기본을 두고 차려내는 화려한 밥상을 만나본다.

■ "기다려야 제 맛을 내는 음식을 먹고 싶다 해서 빨리 먹으면 제 맛이 나겠습니까?"
행자는 6개월에서 1년을 지내야 스님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기간 동안 행자들은 밥 짓고, 반찬을 만들고 국을 끓이는 것 뿐 아니라, 식재료를 가꾸고 채취는 하는 것이 일인 만큼, 공양간이 수행처인셈이다. 열무김치는 바로 담가 먹어봐야 매워서 먹지 못하는데 사람들은 빨리 먹으려고 억지로 익혀내니 그것이 제 맛을 내겠는가?" 며 쓴소리를 하는 스님에게 오늘도 행자들은 공양간에서 가르침을 받는다. 스님에서 행자로 계속되는 대물림으로 사찰음식의 명맥을 이어가는 행자들이 차려내는 밥상에는 어떤 맛이 담겨있을까?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자연을 담아 마음으로 먹다, 사찰밥상” (2011년 5월 12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사찰음식 #제철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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