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맛이 이상해"…아들 독극물로 살해한 아버지 / JTBC 사건반장

1998년 7월 19일 오후, 햄버거를 먹고 싶었던 12살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울산의 한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맛있는 햄버거를 먹을 생각에 2km를 열심히 걸어간 소년.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버지가 건넨 요구르트를 한 모금 마시고는,

"요구르트 맛이 이상하다"며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내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소년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0여 시간 뒤 숨지고 맙니다.

부검 결과, 소년의 위장은 진녹색으로 변해 있던 상태로

약물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소년은 어쩌다 이렇게 위험한 요구르트를 마시게 된 걸까요?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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