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고교 자퇴·F학점 수두룩…‘수학계 노벨상’ 허준이 교수는 누구? / KBS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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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수상자는 프린스턴 대학교의 준이허입니다."]

준이 허, 허준이 교수가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입니다.

[허준이/프린스턴대 교수 : "동료들을 대표해서 제가 수상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생각 나네요."]

그가 받은 필즈상,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수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4년에 1번, 그것도 '40세 미만'의 천재들에게만 수상 자격이 주어지는 이른바 '수학계의 노벨상'입니다.

바로 이 큰 상을 한국계 미국인 허준이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가 받았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허 교수는 두 살 때 귀국해 석사까지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보통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이 드러난다는데, 허 교수는 영 신통치가 않았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때에는 수학문제집의 답안지를 베껴, 이를 눈치챈 아버지가 답안지를 몽땅 잘라 숨긴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야간 자습이 싫어 고교를 중퇴했고, 검정고시를 봐 서울대 물리천문학과에 진학했지만, F학점이 수두룩 무려 6년간 대학을 다녀야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졸업 즈음 인생의 전기가 찾아왔습니다.

"제 멘토를 만나고 불꽃이 튀었습니다.", 바로 1970년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부텁니다.

뒤늦게 시작한 수학은 그가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수학은 제가 넘을 수 없는 큰 벽으로 둘러싸인 미지의 땅이었어요."]

11개 대학에서 입학을 거절당하고 가까스로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이후 2010년, 50년동안 수학계의 난제였던 ‘리드의 추측’을 해결했고, 2011년 미시건대 박사 과정으로 옮긴 후 2018년에는 '리드 추측'이 속한 더 큰 문제‘로타 추측‘도 풀어냈습니다.

이런 한국계 늦깎이 수학자에 대해 외신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테니스 라켓을 열여덟 살에 잡았는데, 스무 살에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것" 미국의 한 매체는 그의 수상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영화 굿윌 헌팅.

미국 MIT대학의 수학과 교수이자, '필즈상'에 빛나는 제랄드 교수가 칠판에 문제를 제출하자, 청소부인 주인공이 천재성을 발휘해 문제를 풀어내는 장면입니다.

허준이 교수 역시 강의 실에서 분필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허준이/프린스턴대 교수 : "젊은 수학자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결과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고, 제가 낸 연구 결과는 그 중에 아주 일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현재까지 60명이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시아에선 일본인 3명, 중국계 미국인 1명 등 모두 8명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기초과학 분야가 척박한 한국에서 ‘허준이 키즈’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시작하기에 늦은 건 없다”는 허 교수의 수상 소감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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