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세계타이틀 획득 30주년 - 온갖 좌절과 역경을 딛고 세계정상에 우뚝 선 효자복서, 사회생활에서도 성공 가도 [황현철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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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1월과 12월 문성길, 박영균, 변정일이 차례로 타이틀을 빼앗기면서 10년 9개월 만에 챔피언 무관국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복싱. 1994년 9월 18일 추석연휴에 일본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승전보가 울렸습니다. 국내에서 생중계조차 포기했던 경기였지만 지명도전자 이형철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던 24전 24승(17KO)의 챔피언 오니즈카 가쓰야를 KO시키고 화려하게 세계챔피언에 등극합니다. 아버지의 병간호 때문에 세계타이틀 도전 기회를 1년 미루고 결국 정상에 오른 집념의 복서. 프로데뷔 후 4전 1승 3패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18세의 어린 복서는 마음을 다잡고 6년 뒤 이렇게 세계챔피언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합니다. 현재 대웅제약 부장으로 사회에서도 성공 가도를 걷고 있는 이형철 챔피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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