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접근성 '트램'으로 높인다" 수원·동탄 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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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이 1호선 성균관대역이 전부인
수원시 장안구 지역.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를 빼면
대중교통이 열악한 곳으로 꼽힙니다.

장안구 주민들은 수원시내 이동에
특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철도 교통이 없어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배차 간격이 길고
여러 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소희 / 수원시 조원동]
"서울 나가는 것은 5분마다 간격으로 배차가 되는데
수원시내 저는 62-1번 버스 이용하는데
보통 15분에서 20분,
오래 걸릴 때는 25분 이상 넘어가거든요.
또 환승을 할 때가 많아서
그런 점이 좀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북수원 차량기지를 출발해
장안구청~야구장을 거쳐
수원역까지 노선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꼽히는
노면전차 '트램'을 놓을 계획입니다.

수원 트램이 개통하면
장안구 지역의 교통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램이 동탄인덕원선과 신분당선 등
수원시내 모든 철도와 연결돼
장안구 주민들이 수원의 철도 교통을 이용하기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진수 / 수원시 도시철도팀장]
"추가로 올해 동탄인덕원선이 착공이 되었고
아울러 신분당선 호매실까지 연장하는 노선도
착공이 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저희도 이제 시 내부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구축하고자
도시철도 트램도 추가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수원 광교에서도 트램 건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광교의 대중교통은 신분당선으로 대표되는데
주거 지역과 접근성이 나빠
연계 교통 수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세현 / 수원시 하동]
"집에서 신분당선까지 오는 길에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아무래도 배차 간격이 좀 길고
대수가 좀 부족하다보니까
불편함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광교 트램은 수원정 선거구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자의 공약이고
수원 트램은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5명이
공동으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준혁 / 수원정 국회의원 당선자 (지난 3월)]
"트램 전문가들과 실제 논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어떻게 (구상)했느냐
광교중앙역, 수원컨벤션센터 앞까지
(차로) 가운데로 연결하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법조타운,
법조타운에서 상현역까지..."

트램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은
화성 동탄신도시입니다.

신도시 계획 단계에서부터
트램 건설을 염두에 뒀던 만큼
차로 한가운데에는
철길을 놓을 자리가 확보돼 있습니다.

2개 노선 36개 정거장으로 구성된
동탄 트램이 개통하면
SRT와 GTX 정차역인 동탄역까지
신도시 어디서나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동탄 트램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상태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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