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의 먹&톡방] 도향촌 과자 먹어보기~! / 월병 / 천층수 / 중국과자 / 月餠 / Moon Cake / Asia Food / 늄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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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간만에 외출을 좀 했답니다.

바로 명동의 '도향촌'에 방문했습니다.

아시죠? 중국과자점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것에서 월병을 포함한 이런저런 과자류를 구입했습니다.

넵! 그렇습니다~ 이번 영상은 중국까까(?)이야기에요.


중국인들이 중추절날 즐겨먹는 월병은 이름에서 볼수 있듯이 떡 병(餠)자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떡과는 전혀 달라요.

오히려 '베이커리'류에 더 가깝다고 할수 있죠.

그렇다고 '아~ 이건 중국사람들이 먹는 떡인가보다~' 하기에는 중국사람들은 찰떡을 먹는단 말이죠.

아니? 그렇다면 중국사람들은 과자와 떡을 어떻게 구분지을까요?

오늘은 먹으면서 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십경월병, 산동팔보, 장원병, 지마병

이 음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월병'입니다.

유지류, 밀가루, 설탕(혹은 탕장)으로 만든 외피에 곡물이나 견과류로 만든 앙금이 들어간 음식이지요.

필링이 들어간 부분에서 포자(만두)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 음식은 틀에 넣어 모양을 잡은 후 건식으로 구워냅니다.

그러나 틀로 잡는것은 선택사항일 뿐이고,. 근본적인차이는 건식이냐 습식이냐겠죠.



일단 월병의 경우 '팔보',' 십경', '십이'등등의 숫자가 붙은것이 있는데요,

이건 최소한 그 수만큼의 재료가 들어갔다고(소의 재료로)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숫자가 높을수록 맛도 풍성하고 가격도 높아짐니다.

십경월병의 경우 산동팔보보다도 더 많이 들어간것도 있지만, 잣 특유의 풍미 덕분에 훨씬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났습니다.

제 취향이지만 선물로 구입한다면 십경으로 채우고 싶은?



그리고 장원병의 경우 두가지 뿐이지만 맛은 매우 알차면서 거부감이 없습니다.

소의 재료는 팥과, 대추...기본적인 맛은 달콤한 팥앙금의 그 맛이지만, 대추의 온화하고 향기로운 풍미가 더해져 있지요.

장원병은 월병 특유의 퍽퍽함과 기름진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지마병은 다른 세가지 월병 중 유일하게 틀을 쓰지 않고 만들었씁니다.

성형한 후 깨를 입히고 그대로 구워낸 듯 하더군요.

소는 장원병과 동일하지만 피의 두께가 다르며, 깨가 붙어있기에 전혀 다른 맛이 납니다.

단맛 위주의 월병이 싫은 분들에게 딱인것 같습니다.



2. 수피, 마저수, 백지마수, 흑지마수, 오인수


이렇게 소개한 총 네가지 월병은 모두 습식이 아닌 건식으로 익혀냈습니다.

형태와 문양은 다르지만 달콤 고소한 껍질에 소가 든 것은 동일하죠.

그러나 이것과는 전혀 다른 껍질을 가진 월병도 있습니다.

이것을 '수(?)'라고 합니다.


기름반죽한 반죽을 물반죽한 반죽한 반죽으로 삼싸준 후 얇게 밀어주고 여러차례 잡어밀어줍니다.

이것을 구워주게 되면 반죽과 반죽 사이에 공간이 생겨 '층'이 만들어지지요.

즉, 우리가 알고 있는 '페이스추리'가 바로 수 입니다.



일단 수피와 마저수는 들어간 소만 다를 뿐 이 둘의 근본적인 개념(?)은 거의 같습니다.

반죽을 여러번 접어서 밀어준 수 반죽에 앙금을 넣은 것이지요.

다만 수피의 경우 대추와 팥으로 만든 앙금을. 마저수는 볶아 이겨낸 후 소금을 더한 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수피는 전형적인 바삭, 고소, 달콤~ 맛이며, 마저수는 고소한 맛에 더 집중한 맛입니다.

다만 마저수는 약간의 짠맛이 있는데, 이 때문에 맥주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지마수는 하얀깨와 검정깨가 붙은 외관상의 차이도 있지만, 소 역시 다르답니다.

백지마수는 장원병에 들어간 대추와 팥 앙금이, 흑지마수는 검은깨 페이스트와 대추, 잣을 넣어 만든 앙금이 들어갔지요.

흑지마수의 경우 호불호가 좀 갈릴수도 있습니다.

특유의 목막힘이 있고, 깨 자체가 가진 떫은 맛도 있거든요.

살짝 어른 취향 같은?



천층수는 앞서 소개한 수와 같은 반죽을 쓰지만 나중에 작업할때 공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수 반죽을 롤처럼 말아준 후 썰어주고, 결이 보이도록 밀어서 사용한 것이죠.

때문에 다른 수와는 차별화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는 백지마수와 같은 팥과 대추앙금~ 달콤하면서 수 반죽이 가진 미묘한 짠맛이 인상적입니다.



오인병은 산동팔보에서 껍질만 바뀐 타입입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노른자를 발라 구운 듯 했습니다.

만두의 경우 피가 달라지만 소와의 조화가 바뀌기 때문에 전혀 다른 맛이 나게 됩니다.

이 오인병도 마찬가지 입니다.



3. 편도수, 호도수

수가 모두 페이스츄리인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유지류를 넣어 바삭거리게 만든것도 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즉, '쿠키'이지요.


편도수는 아몬드를 넣은 쿠키로 모양이 좀 특이합니다.

제 생각에는 나무껍질(?)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호도수의 경우 예전에 마카오 쿠키 먹담에서 다룬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호두가 들어간 쿠키랍니다.

이 두 쿠키는 현대풍 베이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 입에도 딱 입니다.

잘 만든 고전풍 호도/아몬드 쿠키 맛?

전통차에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4. 부용고, 녹두고

고는 익힌 곡물을 뭉치거나 틀에 넣어 찐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떡'는 고에 해당된다고 할수 있지요.

연고(중국에서 먹는 새해 떡), 송고(우리나라의 설기떡에 해당)이 그 예 입니다.


부용고는 계란으로 만들었다는데, 슈 반죽을 튀긴 후 당으로 굳혀낸게 아닐까 싶습니다.

겉보기에는 바삭한 강정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살살 녹녹 느낌?

나누어먹으면 수난을 좀 당할것(잘 부서진답니다.)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녹두고는 녹두가루에 설탕을 더해 틀에 넣어 쪄낸 음식입니다.

떡과 근본적인 차이라면 쌀이 아닌 녹두가루를 썼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다식과 흡사한 모양인데요, 입안에 넣으면 가루처럼 부서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가 아닌 혀만으로서 부서뜨릴수 이쓸 정도지요.

다만 목막힘이 있는 타입이기에 처음 드시는 분들을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차와 함께 먹는 편이 좋습니다.



요약하자면 중국과자류는 면(?) 카테고리에 속해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즐겨먹는 면(국수), 포자/교자(만두), 병과류로 나누어짐니다.

병과류에는 건식으로 구워낸 '병(餠)', 유지류를 충분히 넣은 '수(?)'가 있으며 이 수에는 페이스츄리와 쿠키 타입으로 나누어짐니다.

또 그것과는 별개로 곡물을 익혀서 굳히거나(튀기거나 볶아서), 습식으로 인혀낸 '고(膏)'가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충 이러한 분류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리뷰라기 보다는 과자이야기(?)에 더 가까웠습니다.

흐음.. 이번 영상은 좀 힘들었어요. 그 많은 과자를 먹..(머엉~)

오븐 구입하게 되면 하나씩 만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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