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700고지 산골에 들어간 여자가 1,400만 원 들여 직접 지은 집과 정성스레 가꾼 수십만 평 정원! 초여름의 산골 그 여자가 사는 법│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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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0년 6월 26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깊고 깊은 산골짝에 5부 그 여자의 꽃밭>의 일부입니다.

산골 하이디, 들꽃처럼 살지요

골 깊어 꽃향기도 짙은 경남 함양 700고지 산골에
7년 전 홀로 들어온 전정희 씨.
맹지였던 산골에 붉은 양귀비와 디기탈리스, 분홍 프록스 등
100여 종의 꽃들이 피어나는 낙원을 일궜다.
산골은 그녀에게 자유롭고, 나다운 삶을 일깨워준 인생의 낙원이다.
오늘은 방풍 모종 심는 날. 차림새도 솜씨도 천생 농부 저리 가라!
어려서부터 농사가 좋았다던 그녀.
아버지는 여고생처럼 자신은 장정처럼 일했던 게 지금도 자랑거리다.
땀 쫙~ 빼고 나서 아카시아와 캐모마일로 꽃 튀김을 만들고,
곰취 뜯어 산채비빔밥을 내 점심을 준비하는 정희 씨.
불두화 꽃눈이 나리는 초여름의 그 산골엔
들꽃처럼 팔자도 활짝, 행복도 활짝 피어난 그녀가 살고 있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깊고 깊은 산골짝에 5부 그 여자의 꽃밭
✔ 방송 일자 :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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