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카이브] 한문철도 블랙박스도 없었던 80년대 당시 대혼란의 교통질서 (1988년)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딩카이브] 한문철도 블랙박스도 없었던 80년대 당시 대혼란의 교통질서 (1988년)

86년에서 89년까지 연 12%가 넘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대형 가전제품과 텔레비전, 자동차 판매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인기 소설보다 많이 팔린 베스트 셀러가 ‘운전면허 문제집’과 ‘전국도로 안내 지도‘였다고 하죠.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도래한 거죠. 현대가 전륜 구동형 중형 승용차인 쏘나타를 출시한 게 1988년이니까요. 바로 이 무렵입니다.

급증하는 자동차 소비는 소비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외식문화, 여가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었고요. 이렇게 소비가 팽창하면서 80년대 중후반의 한국 사회는 생활양식 자체가 이전 시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고, 대중 소비가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대중 소비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소비 뿐 아니라 주거 양식에도 영향을 미쳤죠.

1989년, 분당과 일산 등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에 신도시 개발이 잇따라 추진된 것도
당시 마이카 열풍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운전해서 출퇴근 할 수 있으니 가능했던 거죠.

하지만, 부작용도 커졌습니다.

마이카 붐 속에서 ‘집 없이는 살아도 자동차 없이는 못 산다’는 풍조가 번졌는데요.
아파트 주차장과 골목길은 자동차로 넘쳐나기 시작했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 비해 도로와 교통에 관한 행정체계, 대중의 의식이 미흡하다 보니 무질서와 교통사고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캠페인을 계기로 교통시설과 질서가 향상되기는 했지만,
88년 총 22만 5천 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1만 1천 5백 63명 사망, 28만 7천 7백 39명 부상을 기록하며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습니다.

당시 모습 어땠는지, 딩카이브에서 함께 살펴볼까요?

[80년대 대중의 생활양식을 변화시킨 ‘마이카 붐’] 중
글 이옥분 (디자인학 박사)

참고문헌
강준만, 『한국현대사산책』 1980년대편 1권, 인물과 사상사, 2004
이혜은, 『서울 20세기 공간변천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01
임영태, 『대한민국 50년사』 2권, 들녘, 1998
전국진, 『거꾸로 달리는 한국의 운전문화』, 고려원미디어, 1994
정재정, 『서울 20세기 생활, 문화변천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01
「자동차생활」, 84/9, 85/9, 89/12, 86/9
「교통신문」, 82/1/1, 92/12/28
전 기아자동차 김재만 부사장 인터뷰, 2009/10/26


영상 라이센스 문의
[email protected] (무단 복제 및 사용 금지)





#딩카이브 #아카이브 #옛날영상#서울대작전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