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태백 황지자유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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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탄광 산업지였던 태백.

숨쉬기도 어려운 지하 깊은 곳에서 광부들은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캤습니다.

좁고 숨막히는 갱도 속에서 하루하루는 고단했지만 이들의 삶을 위로해주던 시장이 있습니다.

1956년에 노점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태백 지역의 중심 생활권을 지키고 있는 황지자유시장.

탄광 산업이 쇠락하면서 지역 경제가 변화했지만, 황지자유시장은 여전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품, 신선한 농산물과 수산물 등 다양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역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황지자유시장에는 김건희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떡집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982년 한보탄광이 개광할 때 18살의 어린 나이에 광원으로 취직돼 태백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광원 생활 3년 만에 사고를 당해 제대로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막막한 상황에 처한 김 대표는 당시 서울떡집을 운영하던 이종사촌의 권유로 떡집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종사촌 밑에서 5년 정도 떡 만드는 기술을 익힌 김 대표는 1993년 이종사촌으로부터 서울떡집을 넘겨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김 대표는 정성을 다해 떡을 만들며 힘든 시간을 견뎌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촬영: 최보권
구성·편집: 이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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