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풀버전] 여름철 별미, 시원하고 구수한 도토리묵밥과 탱글탱글한 도토리묵무침까지!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묵” (KBS 15082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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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묵”

■ 도토리로 배고픔을 면하던 사람들

학교나 장에 가려면 산 굽이굽이 길을 따라 한참을 나가야 했던 산골 오지, 충북 괴산 갈론마을.

산으로 둘러싸인 탓에 논농사도 마땅치 않아 힘들고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험준한 산을 올라 도토리를 주워 끼니를 때웠다. 먹을 것이 귀하던 그 때는 도토리로 묵을 쑤고 걸러낸 건더기까지 보리밥이나 수수쌀위에 얹어 함께 쪄서 먹었고, 묵을 쑤는 날 솥에 들러붙은 누룽지는 주전부리로 떼어먹었다. 조선시대 문헌에도 흉년을 구제하기 위해 도토리나무를 정책적으로 심어놓았다고 기록한 그 도토리가 이제는 여름철 별미 음식으로 변신했다. 시원하고 구수한 도토리묵밥과 탱글탱글한 도토리묵무침까지! 서민들의 허기를 채워주던 도토리를 만나다.

■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도 묵이 있다?!

서울 축산물 80%를 책임지는 마장동 축산물 시장. 고기 냄새 진동하는 시장 안에서 상인으로 몸담고 있는 백갑순씨는 돼지와 40년의 세월을 함께 해왔다. 처음 수제 피순대로 축산물시장에 발을 들였을 때는 역한 돼지 내장 냄새 때문에 밥도 못 먹을 만큼 꽤나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세월이 흐르고 나니 간, 쓸개, 염통, 허파 등 돼지 내장 명칭을 일일이 읊으며 손질하게 된 마장동의 터줏대감 백갑순씨. 그녀는 이제 돼지껍질도 버리지 않고 묵까지 만든다. 축산물 시장 터줏대감 백갑순씨가 만들어주는 마장동의 별미 묵 돼지껍질묵의 맛은 어떨까?

■ 찌꺼기는 물론 껍질까지 남김없이 먹는다! 기장의 별미 묵

부산 기장군 바닷가 옆에 자리한 신암마을.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이면 해녀들이 일일이 손으로 뜯어낸 우뭇가사리를 말리는 일도 이 마을의 주된 일 중 하나다. 말려낸 우뭇가사리로 해 먹는 것은 다름 아닌 묵! 기장의 우뭇가사리묵(우무)은 다른 지역과는 달랐다. 우뭇가사리를 끓여서 걸러내어 굳힌 우무도 먹지만, 걸러내고 남은 찌꺼기로도 묵을 해 먹는다고 한다. 버리는 것 없이 다 먹으려다 보니 탄생한 기장의 지혜가 담긴 음식은 기장우무가 끝이 아니다. 기장의 명물, 곰장어살은 발라내어 빨간 양념에 매콤하게 볶아 먹고, 벗겨낸 곰장어껍질도 버리지 않고 묵을 만들어 먹는다는데...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기장에서 별미 묵을 맛본다.

■ 사과나무를 사랑한 나무꾼과 선녀의 다양한 묵 밥상

귀농 18년차 손홍철 가족의 사과농장에서 올해 첫 사과 수확이 시작됐다. 서로 나무꾼과 선녀라는 별명까지 붙여주며 오순도순 살고 있는 부부에게 여름은 사과를 수확하는 보상의 계절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별안간 괴산 산골의 과수원을 구입한 손홍철씨네 가족은 15년간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 시절이 어찌나 고생스러웠는지 '차라리 나를 사과나무 밑에 묻어라'며 싸웠던 날도 있었다. 박종임씨는 지난날을 미워하는 대신 사과밭을 일구어낸 야무진 손으로 묵 밥상을 차려냈다. 묵말랭이로 만드는 새콤한 탕수육와 쫄깃한 잡채부터 햇사과와 표고버섯으로 만든 묵까지. 첫 수확 날, 사과농장에 총동원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선보인 그녀의 요리를 엿본다.

■ 양반가 화합의 먹거리 '탕평채'와 서민의 친숙한 먹거리 '태평추'

영조가 탕평(蕩平) 정치를 내세우며 수라간에 지시해 탄생하게 된 '탕평채'는 화합의 음식이다. 길게 채를 썬 청포묵을 두고 각종 나물과 볶은 소고기를 얹어 완성한다. 귀한 녹두로 만든 묵이기에 왕실이나 양반가에서 즐겨 먹던 궁중 음식이다. 양반의 음식이 있다면 서민의 음식도 있다. 예천과 안동 지역 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준 묵전골, '태평추'다. 멸치 육수에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썰어 넣고 친숙한 메밀묵까지 얹어 칼칼하게 끓여낸 것이 경북 지역의 특색을 그대로 담고 있다. 양반과 서민의 음식이 공존하는 예천에서 전통 묵 음식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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