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테러범 될 뻔한 썰 푼다!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1탄

매주 수요일은 스탠드업 코미디 컨텐츠가 올라갑니다.


Laugh Factory에서 엄선된 재밌는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들을 번역해 자막과 함께 보여드립니다. 개그맨이 선보이는 2개-4개의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합친 모음 영상들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스탠드업 코미디는 장르 특성상 소재가 다양하고 수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거짓말, 과장, 왜곡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웃음을 선사합니다.
따라서 다소간 오해 또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웃기기 위해서라는 점과 다른 의도는 절대 없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1탄! 중동 사람, 이슬람 신자로 산다는 것


오사마 시디키 (Usama Siddiquee)는 이름에서부터 뿜어져나오는 테러의 풍모를 비껴가지 못한 채 겪게 된 썰들을 풀어줍니다
9.11 테러 이후 이름이 오사마 빈라덴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애초에 이름을 지어준) 엄마에게 개명을 추천 받고 생긴 해프닝과
공항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의도치 않은 망발로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힌 기분을 간접 체험한 것까지 그야말로 존잼탱


마즈 조브라니 (Maz Jobrani)는 성공한 코미디언도 생긴 게 ‘중동스럽다’면 피할 수 없는 의심과 추궁에 대해 말합니다.
의도치 않게 테러가 일어난 당일, 테러가 일어난 부근에서, 테러가 아닌 공연을 매번 하게 되는 기이한 운명의 남자가 과연 어떤 말을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테러를 대하는 무슬림 단체와 백인 단체의 태도 차이에서 오는 아이러니도 재밌네요.


아미르 케이 (Amir K)는 코미디언답게 테러범으로 오해하고 손가락질하는 녀석들에게 웃긴 복수를 합니다.
그 과정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인종차별이 무지막지하게 팽배한 미국 알라바마에서 겪은 실화인데
그 안에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테러범 연기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재밌네요.
단 몇 분의 공연을 위해 일부러 억양과 말투까지 바꾼 진정한 스탠드업 장인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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