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서울 전셋값으로 지리산의 여유를 샀다는 60대 은퇴 부부의 지리산 전원주택|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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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11월 12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지리산에 살아 볼거나>의 일부입니다.

예로부터 가장 힘든 사람을 너그럽게 품어주는 산이었던 지리산.
지금도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지리산에서라면 그동안 잃어버린 것들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지리산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의 지리산’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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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제2의 신혼을 선물한 집

인생 중 “지금이 제일 좋은 때예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예순 즈음 지리산을 찾은 부부는 망설이지 않고 말한다. 서울에서 복작복작 살다 남편이 은퇴할 무렵, 서울에서 이 돈으로 살 바에 우리, 우리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았을 법한 집을 짓고 살기로 했다. 지리산 한 자락에 두었을 때, 원래 있었던 것처럼 어울릴, ‘한옥’이라기 보다는 ‘민가’와 같은 집이다.

남편의 바람은 하나, 추억을 꺼내먹을 수 있는 마루였고 아내는 남편의 온화한 성품을 닮은 집을 짓는 데 동의했다. 디자인을 공부한 딸은 부모님이 원하는 집과 가장 가까운 집을 만들어줄 수 있는 건축가로 노은주-임형남 건축가를 추천했고, 그 결과로 지금 ‘가장 좋은 시절을 함께 하는 집’이 탄생했다. 여전히 왁자지껄 발랄한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눈을 보고 있자면 과연 ‘두 번째 신혼’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본인이 설계한 집에 다시 가는 것은 건축가로서는 아주 부담스러운 일이다. ‘한두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요’라는 말에 부디 그 한가지가 ‘집을 새로 짓는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웃는 두 건축가들은 이 경험이 참 귀하다. 집이 설계도면에 멈춰있지 않고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집에 있는 내내 머쓱해하고 쑥스러워하는 두 건축가들의 희귀한 모습은 덤이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지리산에 살아 볼거나
✔ 방송 일자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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