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오랜 시간을 느끼다, 중국 운남성 (KBS_2010.06.19.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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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태국 미얀마와 접경한 차마고도의 시작점에서 오랜 시간 속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을 만나다. 지친 삶, 조금 쉬어가고 싶을 때, 구름도, 시간도 잠시 멈추어가는 중국 운남성으로 간다.

■ 인간의 손과, 자연의 숨결이 만든 운남성
시간은 인간과 자연을 통해 예술이라는 흔적을 남긴다. 운남성에는 그 오랜 시간의 흔적이 고요히 남아있다. 70명의 석공이 밧줄에 의지한 채 22년 동안 깎아 만들었다는 용문석굴. 누가 이 돌산을 깎을 생각을 했을까? 인간의 정성에 없던 용도 찾아들 것 같다.
오랜 세월은 흙을 빗물과 바람으로 씻겨내어 기둥과 계곡을 만들었다. 이 기기묘묘한 모습의 토림(土林)은 지금도 서서히 시간 속에서 또 다른 모습의 토림을 만들고 있다. 그곳에서 오랜 시간의 예술을 만난다.

■ 리쟝, 옛 모습에 취하다
리쟝은 몇 백 년의 시간이 잠시 멈춘 듯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도시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골목 사이로 흐르는 물길 위로 흥등이 비추면 나는 어느새 중국 무협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촉촉하게 내리는 비를 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가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곳. 마음 편히 아름다운 옛 모습의 정취에 취해본다.

■ 구름도 잠시 쉬어가는 곳.
큰 돌 위에 세워진 요새마을 보산 석두성. 수 백 년을 살아도 이 모습 그대로일 것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근심 걱정도 없어 보인다. 이 구름위의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미 신선의 마음. 바쁠 것도 없다. 노새의 느린 걸음을 따라 걸으며 천천히 삶을 즐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이곳에서 나도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중국 운남성에는, 흘러가는 시간도 구름도 잠시 쉬어간다.

#운남성 #차마고도 #리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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