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이 가는 집을 짓는 법! 아슬아슬한 극한 건축 현장 '전통 한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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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전통 가옥의 멋스러움을 간직한 한옥. 전통 한옥은 장인의 고집으로 완성되는 된다. 조상의 지혜가 그리고 숨결이 살아있는 전통 한옥이기에 도편수와 와공 등 수많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하며, 아슬아슬한 과정 끝에 천 년의 고풍스러움이 탄생한다.

전통 한옥 건축은 ‘초석’으로 시작된다. 초석 위에 300kg이 넘는 기둥을 정확하게 세운 이후, 목조 뼈대를 만드는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대들보를 세울 때는 옛날과 달리 기중기의 도움을 받지만 여전히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다. 장인들은 대들보와 기둥이 빈틈없이 결구되도록 쉴 틈 없는 메질로 구슬땀을 흘린다. 아울러 4m가 넘는 지붕에 올라 기와를 쌓는 작업 또한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한옥에 대한 애정 없이는 할 수 없는 작업으로 보인다.

전통 한옥 건축 업체 대표 안영배(52) 씨는 “강원도에서 자란 소나무다. 우리나라 육송이다. 아무리 수령이 못 돼도 30년 이상 된 나무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일 중요한 부재다. 나무를 한 달 넘게 고생해서 깨끗이 다듬어 가공해서 가져왔는데 상처 날까 봐 안 부딪히게 하려고 그게 가장 염려가 된다. 어디 부딪히거나 쓰러뜨리면 고생한 게 다 헛것이 될 수 있으니까”라며 나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 번 지으면 천 년을 간다는 한옥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까? 조상의 숨결이 살아있는 전통 한옥을 이어가기 위해 땀을 흘리며 총력을 기울이는 전통 한옥 장인들을 지금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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