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딜버터 만들기 + 라꽁비에뜨 버터처럼 예쁘게 포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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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몬딜버터를 만들고, 라꽁비에트 버터처럼 한번 먹을 만큼씩 예쁘게 포장할거예요.

한참 유행이던 레몬딜버터는 최근 나혼자산다에 나오면서 더 핫해진 것 같아요. 평소 생선요리나 토스트를 자주 해먹는 편이라 자주 만들곤 했는데, 요즘은 마트에 딜이 계속 품절이라 오랜만에 만든 기분이에요. 오늘은 레몬딜버터를 선물해야 할 일이 생겨서 급히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만들었어요.

큼직하게 랩에 감싸 슬라이스로 썰어먹는 것도 좋지만, 이번엔 조금 더 귀여운 사이즈로 만들어볼게요. 영상 설명처럼 트레이에 굳혀 칼로 자르시거나, 짤주머니를 사용해 길게 짜서 자르면 동그란 모양을 예쁘게 낼 수 있어요.

레몬딜버터 재료
무염버터 400g
레몬 제스트 1개
딜 10g

레몬딜버터 만들기
1. 딜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2. 굵은 줄기를 잘라내고, 잎은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3. 버터는 말랑말랑하게 풀어주세요.
(실온에 1~2시간 두거나, 전자레인지로 15초씩 끊어가며 풀어주세요. 한번에 1~2분씩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버터가 물처럼 녹아버릴 수 있어요)
4. 깨끗이 소독한 레몬은 제스트를 냅니다.
(레몬은 뜨거운 물에 한번 살짝 데치고,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어주시는 게 좋아요. 혹은 베이킹 소다를 탄 물에 담가두셔도 좋습니다.)
5. 부드러운 버터, 잘게 다진 딜, 레몬 제스트를 잘 섞어줍니다.
6. 큰 포션으로 만들 땐 랩으로 버터 모양을 잡고, 냉장고에 굳혀주세요.
7. 작은 사이즈로 만들 땐, 짤주머니로 버터를 일정하게 짠 뒤, 굳혀서 잘라주세요.
(영상에서는 지름 1cm 원형깍지, 804깍지를 사용했어요)
8. 유산지로 감싸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레몬딜버터는 냉장고에 두고 최대 2주안에 드시는게 좋고, 생선구이나 스테이크, 파스타를 만들 때 한개씩 넣어 풍미버터로 활용하기 좋아요. 부드럽게 실온 해동된 레몬딜버터를 빵에 발라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영상은 예전에 찍었던 것과 합쳐져서 영상 속 버터의 종류가 두가지 나오는데요. 저는 앵커버터를 사용하기도 하고, 엘르엔비르 버터를 사용하기도 해요. 엘르엔비르나 이즈니 같은 발효버터가 풍미가 더 좋지만, 레몬과 딜의 향 덕분에 앵커버터를 써도 충분히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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