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맛집부터 팬시 레스토랑까지 열심히 털고 온 마카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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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하면 카지노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마카오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과거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시절은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기 전이라 포르투갈과 마카오를 오가는 뱃길은 편도만 2년이 넘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하여 포르투갈을 출발한 선원들은 여러 지역에 들러 쉬어갈 수 밖에 없었고, 아프리카와 인도 등지에서 다양한 향신료를 가득 싣고와서 마카오에 풀어놓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럽과 북아프리카, 인도의 맛과 조리법이 가미된 여러 요리들이 마카오에서 다시 중화요리를 조우하게 된 것이지요.

이러한 과정이 안그래도 중국의 4대 요리중 가장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자랑하는 광동요리와 만나 마카오의 요리는 3개 대륙을 넘나드는 조리법 속에서 그야말로 블럭버스터급 미식 도시가 탄생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단 며칠이라도 평생 잊지 못할 맛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면 마카오는 분명 최고의 선택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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