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수십 통 전화하고 폭언"...진상 조사·교권 회복 착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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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숨지기 전 학부모 민원으로 힘들어했다는 동료 교사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무너질 대로 무너진 교권 앞에, 교사들의 분노가 커지자 교육 당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 담장을 따라, 흰 국화꽃 더미가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늘어선 조화만 천여 개.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조화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승은 / 서울교대 3학년 : 교대 4학년에 임용고시 공부까지 열심히 하시고 되게 기쁘게 학교에 출근하셨을 텐데, 그냥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중학교 교사 : 이게 언젠가 내 일이 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사실 없는 상황에서, 저희를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부족한 것 맞거든요.]

이주호 부총리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각각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고인이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교원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고인 학급에서 학생이 연필로 이마를 긋는 일이 생겼는데, 학부모가 수십 통씩 전화하고 교무실까지 찾아와 폭언했다는 증언을 전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교총도 지난 몇 년, 학생 인권만 지나치게 우선돼 교실이 붕괴하고 있다며 더는 참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성국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 아동 학대 면책권이 우리 교원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선량한 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다수의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주호 부총리도 학생 인권조례를 재검토하고 다음 주 교원 단체들과 잇따라 만나, 학부모 갑질 등 교권 피해 사례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당정 협의를 통해 교권 강화를 위한 추가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아동학대 위반 행위 판단 시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 과정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 간의 상담을 선진화해 교원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을….]

또, 경찰 수사와 별개로 시교육청과 진상조사단을 꾸려 교권 침해 의혹 등을 조사합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주
영상편집;김혜정
그래픽;지경윤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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