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여래삼존상의 본사를 찾아라 - 서산 보원사지(ENG SUB) |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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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라 불리며 발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국보로 지정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대체 누가 이렇듯 정교하고 아름다운 불상을 새겨 놓은 것일까? 사람들은 근처에 있는 한 절터를 주목했다.
그 곳이 바로 사적 제316호로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다. 보원사는 통일신라 때는 화엄십찰 중 하나였고 고려 때는 99채의 건물을 거느린 대 사찰이었지만, 11세기 이후 홀연히 기록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마애여래삼존상의 발견은 이 마애여래삼존상과 보원사지터와 어떤 연관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그렇게 12년에 걸친 대규모 발굴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발굴단은 커다란 문제에 직면했다. 많은 양의 유물이 출토되는 반면, 시대가 다른 유물들이 계속 뒤섞여서 나오는 바람에 백제의 흔적을 찾는 것은 고사하고 시대별 층위를 나누는 것 조차 어려웠다.

또 다른 어려움도 있었다 많은 양의 유물을 정리하느라 야근을 하기 일쑤였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겨울에는 추위와 쌓여있는 눈과 싸워야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 과연 발굴단은 보원사지에서 백제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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