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갈림길' 버닝썬 대표…'마약 혐의' 애나 재소환[뉴스8]

【 앵커멘트 】
클럽 내 마약 유통 의혹 등을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이미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로 버닝썬 임직원 10여 명을 입건한 경찰은 핵심 공급책으로 꼽히는 중국인 여성도 재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

마약 투약 혐의와 유통 의혹, 성접대 의혹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이문호 / 클럽 버닝썬 대표
"마약 양성 결과가 나와 억울하다는 입장 밝혔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잠깐 지나갈게요."

이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엑스터시 투약 혐의 등에 이어 클럽 내 마약 유통 혐의까지 추가로 확인한 만큼, 구속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클럽 내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영업직원 중국인 파 모 씨, 일명 애나도 약 한 달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애나는 이번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파 모 씨 / 클럽 버닝썬 영업직원
"클럽 내 마약 유통 혐의 인정하시나요. 본인도 마약 투약하셨나요."
-"…"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로 이미 버닝썬 임직원 14명을 입건한 경찰은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가 있었는지, 버닝썬측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밝힐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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