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점령한 빨간 버섯의 정체는? 능이 정찰 산행에서 본 연기색만가닥버섯 등.

#능이산행 #능이가격 #능이판매
약초꾼 이형설 (010~7123~2294번)
오늘 이른 아침 구독자 친구와 뒷산으로 버섯 산행을 갔습니다.
가파른 산 능선을 한참 올라 아래쪽을 바라보니 제가 사는 작은 마을이 보이더군요.
이곳 산은 아직 능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정찰 산행 겸 다른 버섯들을 살펴보기로 하였는데 며칠 사이에 다색벚꽃버섯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연기색만가닥버섯을 살펴 보고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자 독버섯인 일본연지그물버섯이 엄청 많습니다.
땅바닥엔 온통 붉은색의 일본연지그물버섯 몇백 개는 되는 것 같지요.
독버섯이지만 산속을 빨갛게 치장하고 있고 싸리버섯을 발견합니다.
연기색만가닥버섯 갓 표면색은 회백색이며 큰 다발로 발생하기에 길이는 위치에 따라 다른 것이 특징인 버섯으로 맛이 매우 좋고 맑은장국이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는 버섯입니다.
그리고 싸리버섯들도 줄지어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은 작고 며칠 후엔 크게 자라 있겠지요.
여기 도가머리싸리버섯은 제법 큰데 식용이나 독성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버섯입니다.
바로 옆에는 흰알광대버섯이 있고 흰오뚜기광대버섯도 있군요
두 종류의 버섯은 독버섯으로 식용하면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애기꾀꼬리버섯이 올라오는 것도 봅니다.
애기꾀꼬리버섯은 식용으로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맛은 좋은데 크기가 작은 것이 흠이겠지요.
이 버섯은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저기 낙엽 사이에 진갈색주름버섯도 있군요.
진갈색주름버섯은 식용버섯이나 사람에 따라 심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식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전 구독자 친구가 보았던 푸른끈적버섯이 있군요.
푸른끈적버섯은 맛이 매우 좋은 식용버섯인데 무리를 이루어 나지 않고 하나씩 나기에 그렇게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없답니다.
그리고 죽은 소나무에 미치광이버섯이 자라고 있군요.
솔미치광이버섯으로도 불리면 독버섯으로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버섯으로 조심하여야겠지요.
마지막으로 본 것은 버섯이 아니라 무너져 가고 있는 동굴입니다.
소주병 깨진 것이 있는 것을 보니 사람이 드나든 것으로 보이며 위쪽에서 크고 작은 돌들이 떨어진 것을 보니 매우 위험하군요.
안쪽에서 보아도 엄청나게 큰 동굴입니다
하산 후 맑은 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작은 계곡에서 땀을 씻으며 능이 정찰 산행 마무리합니다.
오늘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구독자 분들 추석 명절 보름달 마냥 풍성하게 보내시고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강원도 정선 산골의 약초꾼 이형설의 약초와 버섯 그리고 건강 이야기, 산행 정보입니다.
https://cafe.naver.com/yakchomaeul
https://blog.naver.com/gud7123/800596...